충무골프회 유족회에 쌀 15포 전달

제2회 충무골프회장배 골프대회 찬조금으로 마련

 

구랍 28일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 5층에서 충무골프회 박두규 회장과 회원들이 허대봉 회장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

 

충무골프회(사장 박두규)는 구랍 28일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 5층에서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회장 허대봉)에 쌀 15포대를 전달했다.

 

눈이 오는 오후에 시작된 행사는 충무골프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충무골프회 당시 들어온 찬조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뒤 이 단체에서 쌀로 구입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2008년 설립된 충무골프회는 지금까지 2년 동안 박두규 회장이 앞장서서 의미있는 나눔을 지속해왔다. 2009년에는 제1회 회장배 대회의 수익 등을 통해 경로당에 도움을 주었으며, 이번에는 제2회 대회를 마치고 남은 비용으로 쌀을 전달했다.

 

허대봉 회장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게 돼 더욱 뜻 깊다. 눈에 띄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준 충무골프회 박두규 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박 회장의 손을 맞잡았다.

 

박두규 회장은 "베풀고 나누는 것만큼 귀중하고 소중한 만남은 없다. 만남은 인연이 되고 인연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뜻을 함께 모아준 충무골프회 회원 여러분들이 있어서 해낼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허수덕 구의원은 "박두규 회장과 충무골프회가 앞장서서 나눔의 일에 동참하는 것은 참으로 고맙고 존경할만한 일"이라며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