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1회 장한 어버이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1회 장한 어버이상 수여식이 지난 21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관내 장충동에 소재하고 있는 (사)한국효도회가 주최한 이날 수여식에는 특별상과 이사장상, 회장상등 전국에서 선정된 51명의 장한어버이상과 효행상이 수여됐다.
특별상에는 부천시 소사동의 최이기씨, 이사장 상에는 대전 황인화 고은규 구성순 권도상 김권수씨등 36명, 회장상에는 계승희 김명순 김영이 김정분 민진기씨등 14명에게 수여됐다.
한국효도회는 1988년 창립된 뒤 전국에서 매년 효행상을 시상해 현재까지 총 1천519명에 대해 시상했으며, 전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효행상 시상 및 효도특강을 하면서, 어버이에게 효행편지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함께 효도관계 서적발간은 물론 1997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단법인을 승인받았으며, 2006년에는 중구청 광장 앞에, 2007년에는 전북 전주월드컵 경기장에 효 헌장탑을 건립했다.
배갑제 이사장은 "평생을 효추진 운동에 헌신해 왔지만 이제 나이가 있어 중앙회장에게 모든 것을 일임했다"면서 "청소년들에 대한 효 사상 고취가 국운을 바로세우는 길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대한민국에 효 문화가 더욱 장려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일 중앙회장은 "백행의 근본인 효사상이 전국민에게 재조명돼 국가번영의 초석이 쵤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효실천 활성화를 위해 조직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나가겠다"며 "수범 효행자를 적극적으로 발굴, 시상하고 미래의 꿈나무 청소년들에게 효행교육을 장려토록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다양한 효행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별히 참석한 유성엽 국회의원은 "오늘 장한어버이상과 효행상을 수상한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효행운동을 통해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건강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일권 서울시 의정회장은 "체계적인 효행장려사업을 통해 효문화가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 같은 효행사업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