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경로당 이순목 회장 취임

타계한 고 김재옥 회장의 부인… 어르신들에 건강식도 대접

 

지난 13일 동호경로당 지하 강당에서 박만복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이 이순목 신임회장에게 등록증을 전달하고 있다.

 

동호경로당 고(故) 김재옥 회장이 얼마 전 지병으로 타계함에 따라 고인의 부인인 이순목씨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동호경로당은 지난 13일 경로당 지하 강당에서 어르신 30여명과 박만복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 김종로 신당3동장, 함정호 신당3동 주민자치위원장, 통친회장, 효실천협의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순목 신임회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박만복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이 이순목 신임회장에게 등록증을 전달했다.

 

이순목 신임회장은 "그동안 동호경로당에서 돌아가신 김재옥 회장을 중심으로 즐거운 여가를 보냈다"며 "앞으로도 남편이었던 전 회장의 뜻을 받들어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만복 회장은 "앞으로 신임 회장이 회원들에게 자긍심을 주고 사람냄새 나는 경로당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함정호 위원장은 "오늘 어르신들을 대하고 회장님의 취임을 보면서 전 회장님을 떠올리니 절로 숙연해진다"며 "앞으로 용기를 갖고 신임회장님을 열심히 모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로 동장은 "이순목 신임회장님을 중심으로 동호경로당은 전국에서 제일가는 경로당이 될 것"이라며 "동에서도 어르신들이 편하도록 최선을 다해 모시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취임식이 끝난 뒤 이순목 회장은 경로당 회원들 및 참석자들의 건강을 위해 보양식을 대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