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중구청소년수련관을 방문한 중국 무석중 청소년들이 수련관 청소년, 박현수 관장, 교사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청소년수련관(관장 박현수)은 지난 23일 중국 무석중 청소년들과 한·일 국제교류를 실시했다.
이날 교류는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러 온 50여명의 중국 청소년들과 중구청소년수련관 방과후 아카데미 '꿈을 여는 교실'의 60여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했다. 레크리에이션 시간에 이어 꿈을 여는 교실의 청소년들이 밴드와 난타 공연을 선보였으며, 중국 무석중 청소년들은 노래와 독무(중국 전통 무용)를 펼쳤다. 또 청소년수련관 댄스동아리 친구들의 비보이 공연도 이어졌다.
박현수 관장은 "이번 교류활동을 통해 한·일 양국 청소년들이 각국의 문화에 대해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 무석중 교육국장은 "중국 무석시에도 한국의 기업과 학교들이 들어오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에 방문해 한국문화에 대해 알게 됐고, 이러한 기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이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꿈을 여는 교실 박남경 학생은 "이번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친해짐으로써 중국 청소년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갖게 됐다"며 "나아가 중국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 꿈나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련관에서 진행되는 장애·비장애 청소년 통합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30명의 청소년들은 지난 19일~21일까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주최한 우리두리 장애 청소년 캠프에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장애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자활 능력과 회복력 증진을 위한 활동으로 전개됐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 350명과 함께 야간 모험 산행과 체험 한마당, 명랑 운동회를 통해 하나가 되는 시간을 보냈다.
중구청소년수련관은 2003년부터 청소년 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돼 체육 레크리에이션과 나들이, 캠프 등의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