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동 일대서 환경정화 활동

중구하나님의 교회… 15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등 동참

 

지난 16일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중구 동화동 일대에서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4. 3. 19

 

남다른 애향심과 봉사정신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지역사회를 돕고 있는 단체와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신도들은 환경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이웃돕기와 제설작업, 헌혈 등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사회를 돕는 데 솔선수범해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서울시 중구와 경기 광명시를 비롯해 인천, 대구, 광주, 영주 등 전국 곳곳에서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중구 지역에서는 15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들은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교차하는 신당역 주변을 중심으로 홍인초와 청구역 일대까지 약 1.5km구간을 쾌적하고 깨끗하게 가꾸기 위한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이곳은 지하철 이용객은 물론 인근의 음식점을 찾는 시민들도 많아 평소에도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지하철역 안팎과 대로변은 물론 건물 사이 틈새에 버려진 쓰레기들까지 모두 수거하는 등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청소했다.

 

신당역 인근에서 굴 음식점을 운영하는 권영윤(60) 씨는 "교회에서 성도들이 나와 거리를 깨끗하게 해주시니 참 감사하다"며 "다음 기회에는 꼭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권민오 서울중구 하나님의교회 목사는 "겨우내 지저분해진 지역 환경을 정화하고 이웃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활기찬 봄을 준비하도록 정화활동에 나섰다"면서 "어머니의 가르침대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과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중시해 토요일에 안식일 예배를 지키며, 유월절을 비롯해 연간의 3차 7개 절기를 온전히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