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성준(54) 후보가 중구성동구을 지역구에서 제21대에 이어 제22대 국회의원에 재당선됐다.
지난 4월 10일 열린 제22대 총선에서 중구성동구을 유권자 17만7천850명 중 69.4%인 12만3천8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 후보가 50.81%인 6만1천728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국민의힘 이혜훈(59) 후보를 2.28%인 2천767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국민의힘 이 후보는 48.53%인 5만8천961표를 얻었으며, 한국국민당 김영기 후보는 0.64% 787표를 얻는데 그쳤다. 사전투표는 5만8천491명, 선거일 투표는 6만4천877명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무효 투표수는 1천611표, 기권수는 5만4천335표에 달했다.
방송3사가 발표한 사전출구 조사에서는 박성준 후보 52.8%, 이혜훈 후보 47.2%로 5.6%차로 박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오면서 캠프에서는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사전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2천표 이상 박 후보가 앞섰지만 중반을 지나면서는 표차가 줄어드는 등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총선 전체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75석(비례포함), 국민의힘이 108석(비례포함), 조국혁신당이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 등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당한지 한달도 안된 상황에서 조국혁신당이 12석을 얻으면서 돌풍을 일으켰으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당선되면서 새로운 정치지형이 형성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박성준 당선인은 “무능하게 남 탓만 하며 나라를 거꾸로 돌리는 세력을 심판하고,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주셨다”며 “오늘의 승리는 무너진 민생을 살리는 승리이고, 쓰러진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승리이며,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회복하는 승리이고, 무엇보다 중구와 성동구민의 일류도시를 향한 열망이 담긴 승리다. 더 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22대 국회에서는 민생을 위한 법을 만들고, 윤석열 정권이 거부해왔던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사건, 영부인 주가조작 및 비리 사건의 진상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앞으로 4년은 윤석열 정권 2년간 퇴보했던 대한민국 역사의 수레바퀴를 다시 앞으로 굴려야 하는 등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약속드린 공약을 빠짐없이 실천해 일류도시 중구성동을 완성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