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중구(구청장 김길성) 명동의 한 볼링장은 볼링핀이 시원하게 쓰러지는 소리와 응원하는 소리로 한바탕 시끌벅적했다. 크리스마스 장식과 여기저기 까르르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는 연말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이날 열린 행사는 중구가 1인 가구를 위해 마련한 ‘송년 볼링대회’로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주민 45명이 참가했다. 이웃과 함께 볼링을 즐기고 추억도 쌓고자 함께한 주민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밝았다. 볼링대회가 끝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팀에겐 ‘일심 동체상’을, 볼링을 처음 쳐 보지만 열심히 공을 굴린 주민에겐 ‘노력이 가상’을, 거터(공이 홈에 빠지는 것)를 가장 많이 낸 참가자에겐 ‘샛길 개척상’을 수여하는 등 웃음을 자아내는 색다른 시상식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마틸다(별명)는 “오늘 1인가구 행사에 처음 왔는데, 서로 동네 주민이라 그런지 서로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며 “다음부터 구에서 운영하는 1인 가구 프로그램에 더 자주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날 열린 볼링대회를 비롯해 요리 교실, 미리 정동야행, 남산 걷기, 슬기로운 주류생활 특강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에선
명동에 케이팝(K-pop) 댄스 스튜디오, 유튜브 스튜디오, 소규모 공연장과 갤러리를 갖춘 K-컬처 복합문화공간이 탄생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11월 28일 명동아트브리즈(ArtBreeze) 조성을 마치고 내빈 및 주민 50여 명과 함께 개관식을 가졌다. 명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구는 최근 높아지고 있는 K-컬처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명동을 찾은 관광객이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주민 역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게 되어 문화적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동아트브리즈(남대문로 52-20)는 지하 3층에서 지상 6층, 연면적 1천629㎡ 규모로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 내 KT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으로 기부채납 받은 건물을 활용했다. 지하 2층은 유튜브 스튜디오, 지하 1층은 소규모 공연장, 지상 1∼2층은 로비 및 카페, 3층은 갤러리, 5층은 댄스 스튜디오, 6층은 프로그램실로 구성해 △유튜브 촬영 및 편집 △케이팝(K-pop) 댄스 △각종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1년 내내 다채로운 전시와 소규모 문화 공연을 개최하고,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11월 14일 신당누리센터에서 ‘2023년 프로그램 발표회 및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자치회관 수강생과 주민 400여 명이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뽐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5년 만에 다시 찾아와 주민들에게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각 동 자치회관을 대표하는 15개 팀이 무대에 올라 열띤 공연을 펼쳤다. 특색있는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발표내용도 다채로웠다. 명동은 그간 정화예대와 협업해 ‘명동실버뷰티학교’를 운영했는데, 수강생인 실버 모델들이 직접 무대에 나서 ‘위풍 당당, 화려한 외출’ 모델쇼를 보여줬다. 머리가 희끗희끗하신 어르신들이 드레스를 입고 당당하게 무대 워킹을 선보이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소공동에서는 팝송모임 ‘소공팝’이 신나는 ‘잠발라야’ 컨츄리 송을 선보여 흥을 돋웠다. 신당동 ‘한우물풍물패’는 정월대보름놀이 ‘지신밟기’ 로 지역주민들의 결속과 평안을 기원했다. 장충동 ‘난타비너스팀’과 다산동 ‘난다공’은 신나는 북소리를 울려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외에도 청구동, 황학동, 약수동, 회현동의 댄스팀과 을지로의 한마음색소폰팀, 광희동의 하모니카팀이 친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버티공영주차장(동호로17길 270) 옥상에 정원을 재조성하고 주민에게 개방했다. 구는 지난 1월부터 10개월간 버티공영주차장 옥상 리모델링을 추진해 지난 11월 13일 단장을 마쳤다. 리모델링에 앞서 지난해부터 주민과 소통하며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주민 의견을 모아 옥상 950㎡ 공간에 나무와 야생화를 심어 아담한 정원을 조성하고, 많은 주민이 희망한 어린이 놀이시설과 어르신 운동시설을 함께 설치했다. 주차장 입구에는 한눈에 옥상정원을 알아볼 수 있도록 ‘버티옥상정원’이라는 이름표와 공원을 산책하는 가족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됐다. 옥상 바닥에는 푸른 잔디를 깔고 화단에는 배롱나무, 화살나무, 목수국과 같은 나무와 산수국, 억새, 사초류, 야생화 등을 식재해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원을 만들었다. 옥상 둘레에는 대나무 300주를 심어 이웃 건물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이용자가 아늑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다산동과 약수역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은 전망을 조망할 수 있게 시야를 텄다. 옥상에서 상쾌하게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둘레를 따라 나무데크를 깔
서울시 중구청이 설립하고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운희)에서 지난 9월, 개관 11주년을 기해 마을기록물 ‘험난한 도시, 쉼이 돼 준 바람의 언덕 남대문로5가 이야기(이하 남대문로5가 이야기)’를 발간하고 복지관 한 켠에 마을기록물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마을 기록물 ‘남대문로5가 이야기’는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남대문 쪽방촌(남대문로5가)에 살고 있는 주민 10명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2022년 첫 번째 마을기록물로 ‘든든한 이웃, 호박마을 이야기’ 발간에 이어 두 번째 마을기록물 발간을 통해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남대문로5가 마을과 주민들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재개발 이후 삶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했다. 중림종합사회복지관 마을기록물 담당자는 “재개발사업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질 남대문쪽방촌의 일상을 주민의 이야기로 담아 기억되는 동네로 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마을기록물의 발간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16일 자축행사를 진행했다.
회현동 은행나무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채보영, 이하 추진위)는 10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회현동 은행나무쉼터에서 ‘제11회 은행나무 축제’를 개최했다. 조선시대 12 정승을 배출한 중종 때 정승 정광필의 집터에 있었다는 526살 은행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담아낸 이날 축제는 회현동 주민을 하나로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길성 중구청장을 비롯해 지상욱 국힘중구성동을당협위원장,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등 시·구의원, 직능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현동어린이집 아이들의 깜찍한 율동, 내일은 미스트롯 출신 가수 한담희(달빛연가, 오라버니, 당돌한 여자 등), 라클라세, 클래식, 댄스공연 등이 펼쳐졌다. 그리고 인생네컷, 민화, 캘리그라피, 다육이, 전통놀이체험 등 체험·전시·포토존 중심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들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파티용품과 액세서리, 의류, 스카프 등을 취급하는 플리마켓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의 장도 열렸다. 이날 추첨을 통해 삼성스탠바이미(삼성스마트모니터), 쿠쿠에어프라이어, TV, 한일전기장판, 화장품, 카카오미니 등을 선물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남촌상인회), (㈜신세계, 회현동새마을금고, 남대문시장(주),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명동 주민센터 신축을 위한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지난 10월 26일 당선작을 발표했다. 명동 주민센터는 총사업비 126억 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4층, 연면적 2천100㎡ 규모로 새롭게 짓는다. 지금의 낡은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중구 퇴계로20길 3)에 2024년 공사를 시작해 2026년 5월이면 새 청사를 만나볼 수 있다. 중구가 이번에 공개한 설계 공모 당선작은 명동의 지역 특성과 새롭게 요구되는 주민센터의 역할 변화를 반영해 공간을 설계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보통 1층에 민원실을 배치하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상시 개방하는 카페와 도서관을 조성하는 등 ‘세계인의 민원실’로써 교류와 소통이 원활하도록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민원실은 2층에 배치해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3층에는 프로그램실, 4층에는 헬스장이 들어와 지역 주민과 인근 직장인에게 다양한 강좌를 제공한다. 옥상은 공유주방과 정원으로 꾸며 탁 트인 ‘루프탑’느낌의 커뮤니티 공간을 선사한다. 지난 8월 18일부터 시작된 명동 주민센터 신축 설계 공모는 325팀이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서
중구가 추진중인 40년이상 노후 동청사 이전신축사업(소공, 회현, 을지로동)의 두 번째로 소공동 행정복합청사가 11월 20일 착공식을 갖는다. 새로 지어지는 소공동 행정복합청사는 지하 3층에서 지상 11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소공동 청사는 을지로동 청사와 마찬가지로 기부채납 방식으로 건립된다. 서소문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제11.12지구 사업시행자의 기부채납을 통해 공공청사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약 400억원 상당의 건물과 토지를 비예산으로 공급받게 된다. 해당 청사에는 경로당, 자치회관(강당) 등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스마트 창업지원센터,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등 지역경제를 위한 필요시설이 들어서며, 기존 소공동 주민센터의 노후화 문제로 인해 제한 됐던 공공 서비스 공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