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저층 주택들로 가득한 중구 신당동 236-100번지 일대(이하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중구(구청장 김길성)의 ‘신속통합기획’ 지원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신당10구역 재개발사업은 도심에 1천400여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정비구역 지정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중구는 관내 재개발구역 중에는 처음으로 ‘직접 조합설립제도’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중구는 9월 5일 오후 7시 신당누리센터 대강당에서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에 대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길성 구청장과 길기영 의장, 시·구의원, 특별히 박성준 국회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의 신속통합기획 수립과정과 마스터플랜을 비롯, 직접 조합설립제도 등 향후 지원계획을 소개하고 주민동의 절차도 진행했다. 서울시가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은 재개발 규제완화방안의 하나로 정비구역 지정까지 필요한 사전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면서 건축 통합가이드라인도 마련해주는 제도다. 이를 통하면 심의 전까지의 소요기간이 6년에서 2년까지 단축되고 향후 정비구역 지정 심의를 통과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다. 중구와 서울시가 수립한 신속통합기획에 따르면 이
중구 동부권 중심지인 약수사거리의 개발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약수 지구단위계획을 8년 만에 재정비해 다음 달(9월) 고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일엔 관련 주민설명회도 개최된다. 대상지는 지하철 약수역(3・6호선)을 중심으로 동호로와 다산로가 교차하는 약수사거리 주변이다. 해당 면적은 약 16만9천㎡로, 대로변에는 음식점, 편의점과 같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섰고 배후에는 주거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변경된 약수 지구단위계획의 골자는 환경 개선을 가로막던 개발규제 완화다. 우선 건축물 높이 제한을 대로변은 기존 최고 50m에서 60m까지, 이면부 주거지는 기존 20m에서 30m까지 조정했다. 필지당 최대개발규모도 대로변은 기존 1천300㎡에서 1천500㎡, 이면부는 기존 600㎡에서 700㎡까지 늘렸다. 또한 다소 엄격했던 소유자 간 공동개발도 최소화해 개발 문턱을 낮췄다. 아울러 대로변에 공연장이나 전시장 같은 문화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건축물 권장 용도를 조정하는 등 역세권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중구 동부권은 전체 구 인구의 70% 이상이 거주하는 핵심지다. 그중에서도 약수사거리는 이동거점인 약수역이 있어 중구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청년창업센터 충무창업큐브에서 민간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와 협력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초기 단계 기업이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자본, 경험 등 멘토링 교육을 지원하는 것)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구청이 2018년 개관해 운영중인 ‘충무창업큐브’는 체계적인 창업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청년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은 전국 예비ㆍ초기기업을 대상으로 모두 6개 사를 모집한다. 선발 과정은 ‘공개 모집 △1차 서류평가 △2차 발표평가 △최종선발’로 진행되며, 평가위원은 스타트업 투자ㆍ육성 기관인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 소속 심사관들로 구성된다. 선발된 기업은 3개월간 체계적으로 구성된 IR(투자자관계·기업설명활동) 역량 강화 교육과 심화 멘토링을 제공 받으며 사업 핵심 역량을 키우는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거치게 된다. 마지막 단계인 Private IR(기업과 투자자 등을 1:1로 주선하는 형태)에서는 현직 투자심사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투자를 받을 기회를 갖게 된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며,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사업계획서를 이메일(startupcm@naver.com)로 제출하
서울시는 7월 27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중구 신당동 약수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신당동 360번지 일대 16만9천609㎡로 지하철 약수역(3·6호선)을 중심으로 동호로 및 다산로가 교차하는 약수사거리 주변으로 주거와 상업이 혼재한 지역이다. 서울시의 이번 결정은 2009년 결정 이후 변화된 법 제도 및 약수고가 칠거 등 지역 현황 변화를 반영하고, 현실 여건상 불합리한 계획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내용으로는 자율적 개발을 저해할 수 있는 공동개발 계획을 최소화하고, 최대 개발 규모를 일부 완화(1천300㎡→1천500㎡)해 역세권에 부합하는 규모있는 개발을 유도했다. 또한 대상지에 대한 역세권 기능 강화를 위해 그동안 지역 여건과 맞지 않아 계획 이행률이 낮은 특정층 권장 용도계획을 폐지하고, 역세권 기능에 부합하는 일반 업무시설 및 문화, 집회시설 중 공연장, 전시장 용도 등이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 인센티브 체계를 정비했다. 그리고 지역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건축물의 높이 관리를 위해 3종 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의 높이 계획을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재정비안이
서울시가 전임 시장들이 여러 차례 무산됐던 ‘남산 곤돌라’ 사업을 재추진한다. 7월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남산 친환경 이동수단 도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산에 곤돌라형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내용이 담길 이번 용역을 통해 과거 사업 추진 경험을 살려 환경단체와 기존 케이블카 업체 등 이해관계자를 설득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곤돌라는 명동역과 인접한 남산예장공원부터 남산 정상부까지 연결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념관이) 만들어질 때부터 이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성됐다”며 “내년 하반기 중 용역을 마치고 남산 곤돌라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구관내 덕수중학교(교장 황영희)에서는 민관과 협력해 학교 건물에서 직접 보이는 학교 담장 인근 흡연구역을 이전키로 했다. 해당 흡연구역(학교 담장 후면 인도 내 일부 공간, 약 21평)은 2019년 5월 을지트윈타워 건물이 준공한 이후로 현재까지 늘 40∼50여 명의 흡연자가 점령하고 있었다. 주로 양복 차림의 직장인들로,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곳이었다. 그동안 밀폐된 공간이 아니었기에 학교 건물에서 흡연구역 내 성인들의 흡연모습이 상시 노출됨으로써 간접 흡연 폐해, 생활지도 및 학생 흡연예방교육 효과 감소, 학부모 및 인근 주민의 민원 등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학교에서는 날로 심각해지는 흡연문제 해결을 위해 민원 제기 및 자체 해결방안 수립 후 학교 내부 및 유관기관과도 협력했다. 내부로는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야구부학부모회에 알려 지원을 요청했으며, 학생회와도 협력해 교육환경 보호를 위한 흡연예방 메시지 공모, 현수막 게시, 흡연구역 앞 학생 피켓팅 등을 실시했다. 또한 유관기관인 중구보건소, 중부교육지원청 및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과 협력관계를 유지했으며, 해당 유관기관 및 을지트윈타워 건물 관리자와 함께 흡
서울시가 시민들이 전기요금 등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도록 ‘서울에너지설계사’를 통한 무료 에너지컨설팅에 나선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냉방기 사용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가정 내 에너지 비용 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새는 전기요금을 찾아내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서울시 아파트는 총 3천846개 단지 163만 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시민의 42.8%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서울에너지설계사’는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상점 등의 시설의 에너지사용실태를 조사하고, 전기‧가스 등 에너지를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무료로 컨설팅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25명이 활동 중이다. ‘서울에너지설계사’가 서울시내 총 3천846개 아파트 단지를 직접 방문해 에너지 소비현황과 계약방식을 전수조사하고, 똑똑한 아파트 관리비 절감법을 컨설팅한다. 지난 4월부터 조사를 시작해 현재 2천687개 아파트 단지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단지도 이달 말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아파트의 전기‧수도‧난방 사용현황과 계약방식, 검침일, 친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회장 박중현, 이하 동대문관광특구)가 주최한 ‘동대문패션타운 미래전략 콘퍼런스’가 지난 7월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2층 세미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콘퍼런스는 동대문패션타운의 미래전략과 동대문패션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패션과 융합 가능한 뷰티산업과 시너지효과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콘퍼런스에는 패션분야에서 동대문관광특구 박중현 회장, 신구대 신용남 교수, 뷰티분야에서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한지수 교수, 한국네츄리래브러토리&리서치 이성준 대표, 한국라이브커머스협회 박정규 대표가 참석해 △동대문패션타운의 신성장과 4차 산업 △동대문패션과 뷰티 △민간과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콘퍼런스는 신용남 교수가 동대문패션산업의 현황에 대해 발제하고, 한지수 교수가 서울패션허브 사업을 통해 뷰티교육생을 양성하는 과정을 설명한 뒤 박중현 회장의 사회로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용남 교수는 발제에서 동대문패션클러스터의 현황과 경쟁력을 언급한 뒤 미래전략으로 △봉제기업 가업승계 지원 △봉제집적지 내 공용재단 센터 구축 △동대문 도매상인 진입 시스템 설치 △봉제 마스터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