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3월 1일은 3.1운동 103주년이 되는 날이다. 해마다 이날이 되면 전국 방방곡곡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을 우리 민족의 우렁찬 함성이 들려오는 듯하다. 한 세기 전 일본의 제국주의는 우리 민족을 부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강압적인 군인 경찰들이 치안 전반을 담당하였고, 법과 제도로 산업 전반을 침탈하였다. 토지를 빼앗기고, 권리를 상실한 우리 민족은 소작농으로, 유랑민으로, 심지어는 정든 삼천리 강산을 떠나 국외로 이주하기도 했다. 하지만 암울한 상황에서도 우리 민족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국내외 발길이 닿는 곳 어디서나 자유와 독립을 위해 꾸준히 투쟁하였고,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문 발표로 민족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리기에 이르렀다. 지금까지도 세계사에 유례없는 독립운동으로 기록되어 있는 3.1운동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3.1운동은 그 누구도 끌 수 없는 ‘들불’이었다. 3.1운동의 시작부터 5월까지, 전국에서는 무려 인구의 10분의 1 이상인 200만 명이 참가한 1천542여 건의 만세 시위가 일어났다. 남녀노소, 신분 없이 하나 된 우리 민족은 결집된 힘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 독
현재 우리나라의 취업문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이며, 취업을 지원해야 하는 대상도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청년층, 고령화로 인한 중장년 및 노인층, 사회적 약자인 여성, 장애인 등이 취업을 해야하는 대상이다. 하지만 여기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대상자 중 5년 이상부터 30여년간 국방의 임무를 마치고 전역(전역예정자 포함)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들도 그 영역에 포함된다. 중장기 제대군인은 국방의 임무를 위해 일상의 삶이 사회와는 동떨어진 특수한 집단이다. 군에 오랜 기간 복무한 관계로 전역하는 시점에서는 일반사회와의 괴리감으로 사회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년까지 신분이 보장되는 일반 공무원과는 달리 계급정년과 연령정년이라는 것이 있어서 본인이 원하지 않더라도 전역을 해야하는 상황을 맞는다. 군에서 자신의 병과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하는 제대군인들은 전역 이후의 삶에 대한 준비가 매우 부족하다. 그런 상화에서는 사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으고 취업 또는 창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자신의 진로를 결정 못하는 경우도 많다. 국가보훈처 산하의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이런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제대군인지원센터
보통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합니다. 마라토너들은 제 각기 1등과 완주를 향한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레이스에 나서지만, 뜨거운 뙤약볕 아래 42.195km가 기다리고 있게 됩니다. 만약 나를 위해 함께 달려줄 수 있는 실력있는 조력자가 있다면 든든할 것입니다. 일반 사회와 단절되어 오지에서 군 복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직업군인은 전역이라는 관문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젊은 날 국가를 위하여 헌신과 공헌을 하겠다는 특별한 마음이 자신의 직업까지도 군인을 선택하게 했고, 훈련을 겸한 일상을 살다가 어느 덧 전역을 하게 될 때는 심리적인 와해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 시대의 가장이 겪는 불안 뿐만 아니라 직업군인에게 성공적인 사회 복귀는 커다란 과제입니다. 이는 개인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국가의 인적자원 개발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현역의 미래는 제대군인이고, 이는 국방력과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2004.2.11.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사회복귀 지원」을 정책목표로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를 개소하였고, 올해 만 18년에 이르러서는 전국 10개의 주요 거점 도시에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설치·개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센터는 최초 개소 이후로
보건복지부는 주영수(56)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을 1월 23일자로 임기 3년의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주 신임 원장은 1999년부터 한림대학교 의과대학과 성심병원에서 20년 이상 교수로 재직해 왔다. 2020년부터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획조정실장, 공공보건의료본부장으로서 국가 공공의료 발전에 매진했다. 그리고 대통령 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전문위원, (사)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이사장,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 중증도별 분류, 수도권 병상 확충 전략 수립 등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주영수 원장이 사회의학‧직업환경의학 교육 및 공공의료 정책 지원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중구 방산동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등 여러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남 대전출신인 주 신임 원장은 1990년 서울대 의과대학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진귀함과 용맹스러운 기백의 상징인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그러나 새해를 마냥 희망과 기대감만으로 맞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마도 3년 차에 접어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이 어디일지 아직 알 수 없다는 답답함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 팬데믹의 끝에서 맞이할 세상은 이전의 모습과는 아주 많이 다를 것이라는 점이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회장 래리핑크)이 재작년 초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을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고 발표한 후 최근 ESG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과 사회의 지속 발전 가능성을 추구하자는 철학을 담고 있다. 작년 12월 27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은 ESG 경영의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였다. ‘자연(N)과 사람(P)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S) 만들기“를 ESG 경영 비전으로 설정하고, 4대 추진 방향으로 △기후 위기 극복 기여
존경하는 중구민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2022 임인년(壬寅年)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인년은 뛰어난 지혜를 가진 검은 호랑이띠의 해라고 합니다. 호랑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물로 예전에는 왕실 권위를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잘 발달하고 균형 잡힌 신체 구조와 느리게 움직이다가도 목표물을 향할 때의 빠른 몸놀림 그리고 빼어난 지혜와 늠름한 기품을 지닌 동물이 호랑이입니다. 2022년 임인년은 뛰어난 지혜를 가진 호랑이띠로 지도자의 자질을 갖춘 인물이 많이 태어난다고 합니다. 머리가 좋은 만큼 공부에도 뛰어난 능력이 있지만 우직함 보다는 잔머리를 쓰려고 하는 경향도 있다고 합니다. 작년 신축년 한 해에는 코로나19와 변이 바이러스가 지구촌을 뒤덮었으며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종식돼 소중한 일상생활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코로나19 델타·오미크론 변이 복합 쇼크로 일상이 참혹하게 무너졌으며 △민주당·국민의힘 모두 ‘0선’ 대통령 후보 선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박근혜 전 대통령 4년 9개월 만에 특별사면 △국민의힘, 10년 만에 서울시장 탈환 △주식·부동산·가상 화폐 등 자산 가격 급등 △요소수 품
임인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구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길 소망합니다. 2022년은 민선 7기 마지막 해입니다. 화려한 도심 빌딩 이면에 가려져 있던 12만 중구민의 삶을 바꾸겠노라 다짐했던 초심을 올해도 변함없이 가져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만드는데 매진하겠습니다. 새해 최우선 과제로 중구를 대한민국의 스웨덴으로 만들겠습니다. 스웨덴은 교육, 돌봄, 사회복지서비스를 꼬뮨이라는 지방정부 단위에서 책임지는 복지강국입니다. 전 세계인이 부러워마지 않는 스웨덴의 복지를 중구에서 누리게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영유아 완전무상보육 △중구형 초등돌봄 △중구형 방과후학교 △중구진학상담센터에 이르는 중구 공보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영양더하기 사업으로 어르신 최저생계를 보장하겠습니다. 둘째, 걸어서 10분 이내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중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서울메이커스파크와 행정복합청사 건립’으로 구청은 주민의 70%가 거주하는 동쪽 신당권으로 옮기고 현 구청 부지엔 1만여개 도심산업을 지원할 산업지원시설을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동화동 교육지원센터 이로움, 신당누리센터처럼 한 곳에서 행정·보육·문화·체육 등의 서
존경하는 구민여러분! 2022년 임인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천지를 호령하는 호랑이의 기상처럼 우리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모든 일이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하며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를 보내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제8대 중구의회의 임기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저희 의원들은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발로 뛰며 체감할 수 있는 생활의 변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지만 그럼에도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여전히 구민 모두의 만족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지친 민생을 세심히 살피고 필요한 모든 곳에 의지와 힘이 될 수 있도록 의정 구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중구의회 의장으로서 제8대 의회를 이끌고 있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여러분 모두가 만족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자치구의장협의회장과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장으로서 지방자치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등에도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중구의 빛나는 내일을 위해 합리적인 방안 제시로 의원 간 협치를 이끌며 제8대의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