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면역력 높은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전통식품인 들기름과 참기름이 재조명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아이들 성장이나 면역력, 두뇌발달은 물론 피부미용과 항염, 혈액순환, 치매예방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미국 미슐랭 레스토랑 등에서 식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미국의 경제신문 블룸버그는 코로나19 면역에 도움을 주는 미래의 먹거리를 소개하면서 현재 미국에 수출되고 있는 한국의 (주)쿠엔즈버킷(대표 박정용)의 들기름을 사진과 함께 집중조명 하기도 했다. 불모지였던 오일시장을 처음으로 저온 압착을 도입해 성공한 박정용(52) 대표는 “냉 압착으로 추출한 오메가3는 항염 작용을 통해 알러지성 비염 및 아토피 개선 효과가 있고,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조혈작용을 도와 빈혈에도 좋다는 것이 알려져, 냉 압착이 이루어지는 쿠엔즈버킷의 동대문 도심형 공장이 한국관광공사의 관광객 체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들기름에 다량 함유된 알파리놀렌산은 몸 안에서 EPA와 뇌 활동에 필수적인 DHA로 변해, 치매 예방과 두뇌 발달은 물론 비타민E가 다량 함유돼 있어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일제 잔재의 흔적으로 70여 년 간 집단공유지로 묶인 쌍림동 182 외 86필지에 대한 개별 소유권 정리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지난 6월, 법무법인 엘플러스 및 손정주 법무사사무소와 쌍림동 182 일대 집단공유지 소유권 정리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주민설명회와 개별 안내 및 설득을 거쳐 지난 7월 단독소유권 정리 공동소송에 토지소유자들의 100% 전원 참여를 이끌어 냈다. 중구 쌍림동 182 일대 87필지의 등기부 등본을 떼어보면 그 장수가 수백 장을 넘어 성인 한 명이 양 손으로 들기가 버거울 정도다. 그 일대 필지들의 토지소유자가 80여명으로 70여년간 집단공유지로 묶여 있었던 탓이다. 토지소유자 한 명이 바뀔 때마다 87필지에 대한 부동산거래 신고와 등기부 정리가 필요했으니 주민들의 불편이야 짐작되고도 남는다. 관련 토지들은 일본인들이 남기고 간 귀속토지로 70여년 전 연고자, 국가유공자 등에게 등기지분이전 형식으로 불하된 후 1954년에 87필지로 분할됐다. 하지만 그 당시 단독 소유형태로 분할 등기되지 못하고 아직까지 80여명이 공동소유자로 등록된 집단공유지 상태로 남아 있다. 공유물분할등기를 추진하기도 했으나 행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지난 13일 광희동주민센터에서 폐지수집 어르신의 건강지원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건강손수레’를 실시했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찾아가는 건강손수레’는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소 건강프로그램 및 진료가 무기한으로 연장되자, 대면 보살핌이 필요한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마을 의사제’의 일환이다. 중구보건소에서는 15개동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지난 7월 2일부터 순차적으로 주민센터를 방문, 총 3차례에 걸쳐 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대상자는 건강 지원이 필요한 폐지 수집 어르신이다. 건강관리 분야별 전문가(한의사, 간호사, 치위생사, 영양사, 물리치료사)로 이루어진 보건소 다학제팀이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건강취약계층인 폐지수집어르신들에게 △구강관리 △영양상담 △재활치료 △한방진료 4가지를 중점으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구강관리팀은 어르신들의 구강검진 후 기본적인 칫솔질부터 시작해 평소 관리까지 일대일 구강건강관리 교육을 전담하고 필요한 경우 보건소나 병원 진료를 연계하기도 했다. 영양상담팀은 각 개인별 영양상태를 파악하고 기저질환 및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형 건강 식단을 안내했다. 이어 재활치료팀은 어르신들의 운동기능을
서울시는 2020년 제38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클리오 사옥’(설계: 임재용, ㈜건축사사무소오씨에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중림창고(설계: 강정은, 건축사사무소에브리아키텍츠)와 송파 책박물관, 이대서울병원 이화여대 의과대학, 통의동 브릭웰(BRICKWELL), 공항고 등이 선정됐다. 중림창고(중구 서소문로6길 33)는 길고 얇은 틈새공간의 대지를 다양한 레벨의 공간과 공공의 프로그램으로 변화시킨 흥미로운 프로젝트다. 중림시장과 주변지역을 위한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다양한 동선의 브리지와 계단, 경사로를 프로그램 공간과 연결해 구성하며 살아있는 골목길로 재탄생시킨 점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순한 콘크리트 박스들의 연속이지만 매스가 여러 크기로 섬세하게 분절되고 따뜻한 목재가구와 내장 요소들이 삽입되면서, 자칫 지루해지는 성요셉아파트와 한국경제신문사 사이의 가로에 새로운 도시적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특히, 중림창고와 통의동 브릭웰(BRICKWELL)은 올해 신설된 ‘틈새건축(2020 서울건축문화제 주제)’ 부문에서, 공항고는 ‘녹색건축’ 부문에서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은 수상작으로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197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서울시 수도요금 청구서가 8월부터 알기 쉽게 바뀐다. 납부금액 및 체납내역 등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정보를 크고 진하게 표시하고 부가적인 정보는 재배치하거나 삭제해 가독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15년 수도요금 청구서 개편 이후 5년 만에 청구서 디자인을 개선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2015년 이후 시민 및 행정 수요에 맞춰 내용을 점차 추가해온 결과, 정보량이 많아지고 내용이 복잡해져 정작 필요한 정보 전달력이 떨어져 이번 수도요금 청구서 개편을 추진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이번에 새로워진 수도요금 청구서는 빠르고 쉬운 정보 전달에 중점을 두고 △중복 정보의 최소화 △유사 정보의 묶음 배치 △불필요한 정보는 삭제하여 단순히 정보량을 줄이기보다는 다양한 수요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정보를 재구성하는데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수도요금 청구서에 담긴 정보를 관심정보·부가정보·행정정보 세 가지로 분류한 뒤, 관심정보는 디자인적으로 부각시켜 부가정보와 대비를 이루도록 했고, 행정정보는 과감히 삭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존에는 없었던 ‘총 사용금액, 할인금액, 납부금액’ 박스를 새롭게 추가한 것
최근 다양한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즐기고자 과거 서울도심의 옛 모습과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을지로를 찾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그 중 한 곳인 대림·청계상가의 공중보행로는 특색있는 수제맥주집, 카페, 디저트 가게 등이 다수 입점하면서 을지로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에 시청도 구청도 아닌 을지로동이 대형 화분 78개를 설치해 회색 보행로에 초록빛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동정부과를 신설하고, 올해부터 각 동에 예산 편성권 및 집행권을 부여한 바 있다. 이에 을지로동 주민센터와 주민들이 꾸준히 방문객이 늘고 있는 공중 보행교에 5개 수종의(백일홍, 칠자화, 실화백, 구상나무, 주목) 나무가 식재된 대형화분을 설치했다. 상주인구가 적고 상업에 종사하는 생활인구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특색을 살려 주변 환경을 개선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화분은 대림·청계상가 3층 좌·우측 200m의 공중보행로 곳곳에 자리를 잡았으며, 조만간 초록색이 더욱 풍성해져 대림상가의 옛 간판 및 낡은 벽면과 어우러져 이곳을 지나는 이들에게 또 다른 보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대림상가 공중보행로 3층에는
중구 약수동 남산타운아파트 동 대표회의(회장 박숙주)는 지난 8일 코로나19로 답답하고 울적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 잔치를 마련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날 잔치는 줌마클럽(회장 이정림)이 주관한 가운데 주민들을 위해 175명분의 삼계탕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정성들여 담근 열무김치와 떡은 물론 수박을 준비하기도 했다. 이정림 회장은 “줌마클럽 회원들이 삼계탕 잔치를 위해 며칠 동안 준비했다”며 “내 식구들이 먹는 음식이라 생각하고 온 정성을 들여 준비했다”고 밝혔다. 작년까지는 하루만 행사를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하고 있음에 따라 3일 동안 나눠서 잔치를 가졌다. 첫날은 남산타운 제2아파트 경로당과 주민들에게 삼계탕과 준비된 음식을 배달했으며, 둘째 날은 남산타운 아파트 쌈지경로당, 남산 숲 경로당 어르신들, 각동 대표, 관리사무소 직원, 아파트경비원 및 미화원에게 삼계탕과 음식 및 음료수를 대접했다. 셋째 날에는 줌마클럽 회원, 라인댄스 및 노래교실과 아파트주민을 대상으로 삼계탕을 포함한 음식을 대접했다. 이날 잔치를 위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김승현 중구공동주택커뮤니티전문
황학동에서는 지난 16일 초복을 맞아 취약계층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배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황학동 주민센터와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잔치가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식사 한 끼 대접하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황학동 주민센터와 주민들이 뜻을 모아 초복맞이 삼계탕 배달에 나선 것이다. 황학동 효행장려위원회장인 노벨유통 장영 대표가 닭 100마리를 흔쾌히 기증하고 주민자치위원회, 부녀회, 통장협의회 및 각 직능단체 회원들이 손을 보탰다. 이 날 주민들과 직원들은 완성된 건강식 꾸러미를 들고 직접 취약계층 100가구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안부도 확인하면서 삼계탕을 배달했다. 금방 끓여 알맞게 식힌 후 점심식사로 바로 드실 수 있도록 오전 11시경 10개조로 나눠 전달했다. 서양호 구청장과 하태성 주민자치위원장도 손수 삼계탕 배달에 나섰다. 서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상태와 환경을 꼼꼼히 살피고 폭염에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하태성 주민자치위원장은 따뜻한 삼계탕 한 그릇이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