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먹거리 배달서비스 매출급증

2개월 동안 매출 1천548건에 2천500만원… 쿠팡 연계 끝나도 ‘배달 앱’ 참여

 

남대문본동시장 내 전통시장 먹거리 배달서비스 지원 사업자들의 영업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서비스에 참여한 효자왕만두, 통통김밥, 신북경반점, 남대문떡마을, 춘향식당, 중앙왕족발, 순천왕족발 등 남대문시장에서 이름 있는 먹거리들이 쿠팡이즈와 연계되면서 지난 8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집계된 배송건수가 1천548건, 금액으로는 2천500여만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먹거리 식당들이 배달 앱에 참여하기까지는 서울시에서 배달수수료 일부를 지원해주며 시작됐다. 배달 앱을 통한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지원이 끝나더라도 지속적으로 참여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영업을 겸하는 방향으로 급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본동시장 김병용 상인회장은 “배달서비스 지원사업자를 모집할 때는 반신반의하던 상인들이 시장 주변 사무실과 가정에서 배달 앱을 통한 주문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배달이 가능한 업종 회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남대문 시장 내 이름 있는 먹거리 업체들의 참여가 늘어나면 국내 최대 전통시장을 알릴 수 있는 이중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