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봄꽃대축제, 전국 최고의 신인가수 등용문인 ‘2025 제26회 배호가요제’ 지난 5월 31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이날 배호부문 10명, 일반트로트 부문 18명 등 총 28명이 본선에 올라 1명이 불참해 17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데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을 열창한 박홍종씨가 영예의 대상을 받아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와함께 ‘오늘은 고백한다’를 부른 김육식씨가 금상(상금 100만원)을, 은상(50만원)에는 ‘돌아가는 삼각지’를 부른 이정오씨, 동상(20만원)에는 ‘또하나의 이별’을 부른 박비송씨에 각각 돌아갔다. 장려상에는 ‘홍랑’의 고은주, ‘사랑이 비를 맞아요’을 부른 이재진씨, 모창상에는 ‘파란낙엽’을 부른 이병혁, ‘이력서’를 부른 박신욱씨, 인기상에는 ‘안녕’ 김종준, ‘당신은 바보야’ 김미연씨, 특별상엔 ‘당돌한 여자’의 형지원, ‘사랑님’의 오미화, ‘연인’의 나계동, ‘안녕’의 이상엽씨 등 14명이 각각 수상했다. 입장자 전원에게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가수협회 가수 인증서가 수여됐다. 이날 김호씨와 정선희씨(가수)가 MC를 맡은 가운데 1부 의전행사에서는 중구의회 윤판오 의장, 조미정 송재천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 실용음악학부가 명동역 인근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극장을 무대로 릴레이 버스킹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버스킹은 문화 예술 중심지에 위치한 도심형 캠퍼스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실전 무대를 직접 경험하고 시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5월 2일과 22일에는 명동캠퍼스 인근 ‘명동 쉼터’에서 공연이 진행됐으며, 10일에는 대학로캠퍼스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에는 보컬, 힙합, 작·편곡, 기악, 싱어송라이터전공 재학생들이 팀 또는 솔로로 무대에 올라 개성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정화예대 실용음악학부는 쇼케이스 ‘블루밍’, 정기공연 ‘화양정화’, 학부 자체 프로젝트 ‘8VENUE’, 다양한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학생들의 무대 감각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릴레이 버스킹 또한 수업에서 익힌 실력을 실제 관객 앞에서 표현하며, 현장 중심형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뜻깊은 경험의 장이 됐다. 버스킹 공연을 지도한 박경서 교수는 “거리 공연은 학생들이 대중과 직접 호흡하며 무대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생생한 교육의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정화예대의 도심형 캠퍼스 특색을 살린
일상 속 문화 공간을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기회가 열린다. 서울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은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운영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문화운영단’을 공개 모집한다. 충무아트센터 소극장은 최근 고급 영화관을 모티브로 한 공간 리모델링을 마쳤다. 기존 200석 규모를 92석으로 줄이고, 상영회·낭독회·토론회·소모임 등 주민 밀착형 콘텐츠 운영이 가능한 플랫폼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이에 따라 소극장은 단순 공연 기획을 넘어 문화 커뮤니티 구성, 생활문화 실험, 소규모 기획 행사 등 다각적 시도가 가능해졌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문화 소비를 넘어, 주민이 문화기획의 주체가 되어 지역 문화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실험적 시도로 기획되었다. 기존의 일방향적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의 감각과 경험을 문화 공간에 반영하여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 중구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만 18세 이상의 주민으로, 문화예술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12인의 운영단은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인 ‘중구민 문화활동의 날’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공간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