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의원 당선자에 듣는다

■ 가선거구 허 수 덕 당선자

 

"컨설팅의 경험 중구발전 견인"

 

허수덕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 대해 "제 당선보다 당선될 줄 알았던 분들의 낙선이 더 감당하기 힘들었다"며 "그러나 선거 기간 중 큰 마찰 없이 성숙한 모습으로 경쟁에 임했던 후보들의 모습은 참으로 칭찬받을 만 하며, 다음에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 당선자는 "제가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지지해 주신 주민들의 마음이 당선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 전략에 관해 "주민들에게 파고들어 더 많이 만나 뵙고 제 생각을 전하고 믿음을 드린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었다"며 "일부러 트럭으로 된 대담차량 대신 12인승 승합차를 이용했는데 기동성도 있었고, 주민들이 친근하게 봐 주시고 특이하다고 생각해 주셨다"고 회상했다.

 

또 "더 이상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고 이제는 제 능력을 국민을 위해 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달라"며 "이러한 과정에서 저를 뽑아달라는 일방적인 말만 드리지 않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 당선자는 선거 공약에 대해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은 경중을 따질 것 없이 모두 중요하다"며 "이번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공약들은 임기 내 모두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어느 한가지 공약을 위한 공약은 없다"며 "중구에서 아이를 키우고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사업을 하면서 살아온 제 이력과, 평소 꼼꼼하게 준비하는 성격을 믿고 성원해 주시면 결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외국계 부동산 회사에서 굴지의 컨설팅을 여러 번 성공시켰던 경험을 살려 복지건설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며 "중구 관광산업 등에서도 주변 여건을 고려하고 서로 타협해서 꼭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허 당선자는 "처음으로 정당생활을 하게 됐고 선거를 하다 보니 저와 같은 신인들에게는 경험이 부족해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그동안 끝까지 함께 고민하고 '허수덕 짱'을 외쳐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주민들의 편익제공에도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가선거구 김 영 선 당선자

 

"겸손한 자세로 의정활동 매진"

 

김영선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 대해 "유권자 여러분이 권력의 주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감동적인 선거였다"며 "국민의 무서움, 국민의 현명함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겸손한 마음으로 의정 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구에서 최다 득표로 저를 뽑아주신 중림동과 신당1동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의정활동에서도 최고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선 배경과 원동력에 대해 "현 정권의 독선과 오만에 브레이크를 걸고 채찍질을 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민주당을 택해주신 유권자들의 뜻을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이 잘해서 얻은 결과가 아니므로 더욱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받들겠다"고 했다. 특별한 선거공약으로는 24시간 어린이집,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센터 설립 등을 내세웠다. 그는 "교육 여건 개선과 육아와 보육, 노후 복지를 위해 모두 중요하고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라며 "특히 자기주도형 학습지원센터는 입학사정관제도 도입 등 변화한 입시 환경을 맞아 중구 학생들의 스펙 관리 등 진학률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내에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선거 공약에 대해 "큰 것보다는 작은 것, 100가지보다는 1가지를 더 잘하는 의원이 될 것"이라며 "처음 공약을 만들 때부터 주민들에게 꼭 필요하면서 구의원의 입장에서 해낼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말씀드린 3가지 주요 공약 외에도 중구의 오래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선거 때 약속드렸듯이 발로 뛰면서 중구를 땀으로 적시는 부지런한 의원이 될 것"이라며 "사무실에 앉아 있기 보다는 언제나 먼저 주민들을 찾아뵙고 어려움에 귀 기울이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선호하는 상임위원회에 대해서 "함께 의정활동을 하게 될 동료 구의원들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가능하다면 전후반기에 각각 다른 상임위를 경험하면서 구정 업무 전반에 대해 관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 나선거구 소 재 권 당선자

 

"주민과 소통하는 의정활동 전개"

 

소재권 당선자는 당선소감으로 "무엇보다 저의 진심을 알아주시고 선택해주신 중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거운동기간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고 말씀을 나눴으며 앞으로 더욱 주민들께서 바라는 점들을 잘 기억하고 하나하나 실천해가는 일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 당선자는 "이번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보여주신 뜻을 잘 새겨듣고, 겸손한 자세로 성실하게 일해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했다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선 배경과 원동력에 대해 "지난 10여 년간 중구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알게 된 여러 인사분들, 지역 어르신들께서 누구보다 저 소재권이라는 사람을 잘 알고 믿어주셨기 때문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중구에서 26년이 넘게 살면서 한분 한분을 제 이웃으로, 소중한 인연으로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귀어 온 것이 이번 선거에서 귀한 한 표로 돌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소 당선자는 선거전략에 대해 "저희 가족들이 전력으로 뛰었던 것이 가장 유효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중구를 고향으로 여기고 사랑해온 것, 성실하게 봉사해온 것을 지켜봐 온 가족이 이번 출마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공감하고 지지해 줬다"고 했다.

 

그는 선거공약에 관해 "새롭게 구성된 6대 중구의회는 그동안의 경쟁과정에서 겪은 크고 작은 일들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포용하고, 저 뿐만이 아닌 모든 의원이 중구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실 것"이라며 "각자의 지역에서 약속한 공약을 한정된 예산으로 모두 처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으나 각 지역의 입장을 이해하고 중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위해 함께 고민하면서 최대한의 시너지를 내는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소 당선자는 주민들에게 "이번 선거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또 중구를 위해 저를 지지해 주신 선거 운동원 및 자원봉사자들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신당동 황학동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중앙시장을 정비하면서 업그레이드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어서 앞으로 활동이 기대된다.

 

■ 나선거구 조 영 훈 당선자

 

"문화·복지 조례제정 변화 주도"

 

조영훈 당선자는 당선소감으로 "존경하는 신당5·6동, 황학동 주민 여러분께 큰 사랑을 받았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에게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 그리고 사랑으로 지지해주신 것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 당선자는 "주민 여러분께서 제3대, 4대 의회에서 열심히 일했던 것을 관심 있게 기억해 주시고 이번 선거의 공약사항을 인정해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정말 열심히 일했고, 유권자들의 신뢰와 믿음이 당선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의 실정에 견제심리도 어느 정도 작용했겠지만 지역발전을 이룩하겠다는 진정성이 받아들여진 결과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조 당선자는 공약사항에 대해 "제가 제시한 공약은 모두 다 실천할 뿐만 아니라 곳곳에 산재해 있는 고질 민원도 해결해 가겠다"며 "당선이 확정된 3일부터 이미 관련부서와 민원해결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 당선자는 공약사항에 대해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은 유아교육으로 단계적으로 전면 무료교육이 시행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초·중·고교 급식은 빠른 기간 내에 전면 무료로 전환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재임 기간 중 제정한 많은 조례 중에서 노인복지기금조례, 생활체육진흥조례, 생활체육기금조례, 공동주택지원조례 등은 현재도 주민들을 위해 잘 쓰이고 있다"며 "이제 환경이 변하고 주민의 의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복지와 문화 분야에 더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하기에 주민들을 위해서 이 분야의 더 많은 조례 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당5동에는 왕십리길을 상업지역 또는 준주거지역으로 지정하고, 신당초교에 등·하교 통학로를 확보하고 공용구(지중화) 사업을 전면 실시토록 할 것"이라며 "또한 신당 6동에는 현대아파트 경계석, 가로등, 하수도, 어린이 놀이터를 개·보수하고 푸르지오 아파트 금호로변 방음벽 보강을 하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부분을 먼저 개선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선거구 황 용 헌 당선자

 

"민원창구 개설 주민숙원 해결"

 

황용헌 당선자는 "주민여러분께 제6대 중구의회 의원으로 당선시켜 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의를 반영해 주민의 보다 나은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구의원의 역할이라고 볼 때 당선의 기쁨보다는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을 느낀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황 당선자는 당선배경과 원동력에 대해 "구청에서 3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했으며, 중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봉사를 더 하고자 하는 저의 각오를 주민들께서 이해해 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전략에 대해 "특별한 전략보다는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안면이 있었던 주민 위주로 경험에 대한 홍보, 즉 후보 행정 정문가를 집중 홍보했던 것이 힘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공약에 대해 "저의 선거 공약은 반드시 실천할 수 있는 공약들"이라며 "우선 수요민원 창구를 통해 주기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접수된 민원을 집행부의 민원 뿐 아니라 주민과 직결된 모든 민원을 종합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점상과 옥상, 뒷골목을 세련되고 현대화된 모습으로 재정비해 깨끗하고 새롭게 단장된 디자인 중구로 만들 것"이라며 "서울시와 협의해 남산한옥마을을 리모델링하고 최첨단 디자인을 통한 녹지공간으로 변모시켜 주민 여러분의 여가선용과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우리의 한식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자랑스러운 한식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식거리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당선자는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집행부인 구청 공무원 출신으로서 구청과 의회 간 소통이 잘 되고 마찰 없이 의정을 수행하도록 중간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의회와 집행부 간에 소통이 되지 않고 마찰로 일관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유권자인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되므로 최대한 소통의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대해 "앞으로는 깨끗하고 공정한 룰에 따르는 선거운동 풍토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축제분위기의 선거를 만들기 위해서는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탈법선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선거풍토를 갖췄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 다선거구 김 수 안 당선자

 

"주민고충 의정활동 반영 역점"

 

김수안 당선자는 "저를 믿고 당선시켜주신 신당2동, 장충동, 회현동, 필동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말로만 하기보다는 주민의 고충을 직접 듣고 구 예산이 주민을 위해 쓰이도록 4선 의원으로서 철저한 의정활동을 통해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당선 배경과 선거전략에 대해 "선거운동을 어떻게 했느냐보다는 평소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문제점에 귀 기울이며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 가까이 다가갔던 점이 승리 배경이라고 생각한다"며 "덕분에 앞으로 4년간 더욱 주민들에게 믿음을 드리고, 주민들이 저를 믿고 중구에서 편안한 생활을 할 것을 기대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발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사항에 대해 "선거기간 동안 말씀드린 대로 남산고도제한으로 인한 개인 사유재산 피해를 보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동 주민건강센터 건립, 초·중 급식비 조례 제정 후 100% 중구 예산 책정 등도 면밀히 잘 따져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립 유아원 보육비 감면, 성인·주부의 자격증교육센터 건립, 필동 체육공원 내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족구장 설치, '출생아 건강보험' 보험료를 구예산으로 지원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 모든 공약사항은 제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주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에 나온 공약"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지역 현안 파악에 게을리 하지 않아 남산고도제한의 탄력적 적용, 안기부청사 시민환원 등 지역을 발로 뛰면서 중구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의정생활을 돌아보며 부족했던 부분이나 보완해야 할 부분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 4년간 주민과 더욱 밀접한 문제를 면밀히 파악해 주민들이 중구의회를 더욱 믿고 따르게 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대로 내가 주민이 주민의 마음을 갖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확실히 파악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주민들에게 "정치인이 아니라 오직 주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마음으로 구의원 활동을 열심히 하다보니 '3무 구의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지역봉사의 출발점에 다시 선 지금, 더욱 겸손하고 열정적으로 주민의 뜻을 받들 것"이라고 새 각오를 밝혔다.

 

■ 라선거구 이 혜 경 당선자

 

"주민 섬김 의정활동 전개 최선"

 

이혜경 당선자는 당선소감으로 "구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 드린다"며 "특히 우리 서울시민과 중구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들이기에는 믿기지 않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그러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한나라당이 영양제 주사를 맞았다는 생각으로 재충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출마하신 한나라당의 구청장·시의원·구의원 후보들의 안타까운 결과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 인내천 즉,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지난 4년의 임기동안 중구의 살림살이를 꿰뚫어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웠다면 이번에 우리 주민들께서 저에게 주신 임기동안에는 탄탄한 의정활동과 더불어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섬기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당선배경과 원동력에 대해 "무엇보다도 지난 4년 동안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한 결과를 주민들께서 이해해 주셨기 때문"이라며 "우리 중구 국회의원이신 나경원 한나라당 당협위원장님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전략에 대해 "기초의원은 중선거구제 정당에서 동반 당선을 목표로 두 명의 후보를 소개했다"며 "때문에 후보간 적절한 선거운동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가장 힘든 전략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튀지 않는 선거와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이혜경에게 가장 어울리는 선거 운동 방법으로 접근했던 것이 효과적으로 작용했으며, 무엇보다도 지난 의정활동의 결과를 흔쾌히 받아주시는 주민들의 성원이 선거 전략의 기본이었다"고 했다.

 

이 당선자는 선거공약의 실천과 관련, "이번 선거에서 주민들로부터 재평가를 받은 이유 중 하나가 지난 2006년 선거를 통해 밝힌 공약을 잘 이행했기에 가능했다"며 "선거기간 동안 밝힌 중점적인 공약은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과 어르신들의 복지 문제였다"고 했다.

 

그는 "이 문제는 제가 그동안 잠시도 눈을 돌리지 않고 고민하고 있던 문제였다"며 "저에게 주어진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공약을 이행한 결과를 주민들에게 당당하게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 라선거구 박 기 재 당선자

 

"중구명품 교육환경 조성 만전"

 

박기재 당선자는 "당선이 됐다는 사실보다 짧은 선거기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다"며 "많은 관심에 감사드릴 뿐"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당선 배경이나 원동력에 대해 "스스로에 대한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신앙인(기독교)으로서 어려서부터 정치에 꿈을 갖고 살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도덕은 정치의 양심이요, 의식은 수준의 척도'라는 좌우명을 마음에 새기고 살았던 것이 오늘의 당선을 가져온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선거는 축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었으며 선거운동원 모두가 로고송에 맞춰 문선(춤)을 한 것과 유세차를 이용한 게릴라 유세가 좋았던 것 같다"며 선거 전략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선거공약에 관해 "최선을 다해 공약을 이행하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노약자를 위한 목욕탕 건립과 중학교 정상화 협의회는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들이 마음껏 일하고, 장애인·노인·청소년 등을 위한 배려의 문화를 조성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겠다"며 "특히 지역주민들이 만족하는 명품 교육환경을 만들어 아이들이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때문에 돌아오는 중구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학교정상화협의회'를 구성하고, 약수고가 철거 및 약수시장 주차장 확보에 전념해 주변상권 및 재래시장 활성화를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당선자는 앞으로의 의정방향에 대해 "모든 의정 활동은 구민을 위한 것이 돼야 한다"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 대화와 타협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운영위원회를 맡아 중구의회가 새롭게 태어나는 데 일조하고 그동안의 오명을 벗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신당동에 뿌리를 내린지 20여년 동안 직접 정치를 하는 타인들에게 정책을 기대하는 것은 참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 비례대표 송 희 당선자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에 혼신"

 

송희 당선자는 "선거기간동안 너무나 사랑해주신 중구민 여러분들의 따스함에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느낀다"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를 어찌 모두 표현할 수 있으며 또한 고마움은 어찌 돌려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지나간 삶 속에서 터득한 지혜와 열정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주민이 편하게 생활 할 수 있는 중구를 만들고,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무엇인지 면밀히 찾아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당선자는 앞으로의 의정 활동에 대해 "세상이 밝고 환하려면 어린이들을 건실하게 키우는 것이 제일"이라며 "어렸을 때의 삶은 평생을 좌우하고 생활 속의 너그러움과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사회를 바르게 보며 깨달아 결국 어렸을 때 자라던 행복으로 돌아가 세상을 하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아름다운 것들만을 보고 만족함 속에 자랄 때 세상은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 당선자는 공약사항 및 앞으로 추진 사업에 관해 "어린이들을 위한 구립어린이집을 개선토록 할 것"이라며 "초·중 학생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원해 배고픈 아이들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가정적으로 어려움을 당한 청소년에게 위로와 장학금 지원 시스템을 확보해 학생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또한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해, 청소년들을 위험지역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시스템을 조성해 중구에서 일자리가 없어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힘쓸 것"이라며 "노손케어 수당 신설 및 지급을 추진해 손자와 함께 중구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에 대해 손자들을 돌볼 수 있는 수당 일정액을 분기별로 지급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선거운동을 처음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고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귀를 더욱 기울이고 마음을 열어 주민들에게 받은 기대와 관심을 행복하고 활기차고 편한 중구로 만들어 되돌려 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