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 구의원 후보에 듣는다 <가선거구>

기호1-가. 한나라당 허 수 덕 후보

 

"월드컵 4강처럼 중구영광 재현"

 

△한나라당 구의원 후보로 공천된 소감은.

 

"지역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지만 구의원 후보로 공천되고 보니 열심히 일해보라는 지역 주민들의 격려에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봉사도 중독인지는 모르지만 직접 재배한 김장 채소류로 15년간 꾸준히 봉사 해왔습니다."

 

△캐치프레이즈와 출마 동기는.

 

"'월드컵 4강처럼 중구영광 다시 한번!'을 캐치프레이즈로 정했습니다. 주민들과 중구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어르신들을 부모처럼 공경하고, 이웃을 형제처럼 사랑하며, 구청 살림을 내 살림처럼 알뜰히 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선거전략과 공약사항은.

 

"관광산업 발전 분야에서는 구의회에 '중구 관광산업발전(남산, 동대문, 남대문, 북창동 등의 인프라를 이용해서)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그동안 산발적인 사업들과 연구용역의 결과들을 한 곳으로 집중시켜, 말뿐인 정책이 아닌 실효성 있는 사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문화 예술은 중구 자존심인 '영화'를 테마로 기존의 사업(영화제, 테마거리 등)과 새로운 사업(영화관련 교육시설, 영상·디자인 산업 등)을 연계해 명실상부한 한국영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토록 하겠습니다.

 

건설(토목, 건축) 분야에서는 서울역 고가도로를 조속히 철거토록 추진해 교통섬을 해소하고 주민들이 중구 중심으로의 쉽게 왕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관내 도심재정비사업(재개발, 재건축, 용적률 상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주거, 노인·어린이복지, 주차장 문제 등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습니다.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차장 문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교육·체육 분야는 학교 주변을 정비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확보,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체육시설 확충과 간이 샤워시설 설치를 추진해 주민들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회 복지 분야(장애인, 여성정책 포함)에서는 "경로당을 활용한 노인과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그리고 일하는 여성들을 위해 24시간 영·유아보육·탁아시설을 운영토록 하겠습니다."

 

△바람직한 중구 발전방안은.

 

"중구의 3대 불편을 없애겠습니다. 첫째, 서울역 고가도로를 빨리 철거하고, 교통섬을 해소해 중구 중심과 일체화 하고, 둘째, 도심재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을 빨리 해결하고, 용적률을 상향조정하고, 셋째, 학교주변 CCTV 200% 확보로 아동범죄를 예방하고, 명실상부한 세이프존(Safe Zone)이 되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중구발전을 위한 교육문제에 대해.

 

"교육도 투자입니다. 우선 좋은 커리큘럼과 시설을 확보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영어 안하고 못사는 세상이면 대략 대학 2학년부터 특정 학과를 제외하고 모두 영어 수업으로 진행하면 국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호 2-나. 민주당 윤 판 오 후보

 

"바른정치 바른의정 바른복지 구현"

 

△민주당 구의원 후보로 공천된 소감은.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민주당의 구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아 가선거구 주민 여러분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주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캐치프레이즈와 출마동기는.

 

"'저 윤판오, 바르게 하겠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했습니다. 중구는 재정자립도 전국 1·2위를 다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주민들의 삶의 질은 그에 따르지 못하고 있는 열악한 실정입니다. 노년층의 비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으나 어르신들을 위한 제도적 장치는 너무도 미흡하고 장애우를 비롯한 사회적 소외계층 및 서민들을 위한 실질적 복지는 구호에 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사회복지를 전공한 저는 가선거구 뿐만 아니라 중구에 거주하시는 모든 어르신 계층과 사회적 소외계층, 그리고 서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삶의 질을 보장해드리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선거전략과 공약사항은.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여러분을 무시하고 일방독주를 하는 MB와 한나라당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때문에 저의 선거전략은 주민 여러분의 뜻에 성실하게 따르자는 것입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주민중심의 지속가능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창조적 도심재생추진, 관내 유치원·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실시, 방과후학교 지원 확대, 프로그램 강좌 확대, 장애우 및 어르신들을 위한 삶의 질 향상 프로그램 지원, 마을문고 내실화 및 테마형 작은 어린이 도서관 건립, 맞벌이 부부를 위한 24시간 탁아·보육·어린이집 확대 운영, 신당1동·중림동에 공영주차장 각 1개소 증설, 거주자 우선주차 확대 및 이면도로 주차지원 등입니다."

 

△바람직한 중구발전방안은.

 

우리 중구는 앞으로 13만 중구민에게 혜택이 골고루 갈 수 있도록 내적 성장과 복지확대에 중점을 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구의 히트상품인 '행복더하기'의 대상을 늘리고 지원을 확대해 소외된 계층을 더욱 보듬어 드리고 어르신과 여성의 생활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확대돼야 합니다."

 

△교육문제 해결방안은.

 

"중구는 명문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지만 인구의 감소로 인해 외부학생의 수가 계속 증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구의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데 지원을 계속 늘릴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중구의 명문고 육성은 주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다른 요인(교통, 환경, 보건, 방재, 문화, 주거환경 등)들과 함께 고려돼야 가능한 일인 것입니다."

 

△행정구역 개편문제데 대해.

 

"서울을 5~9개의 광역구로 통합하는 논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만 통합구 방식이 좋다, 나쁘다 라고 섣부르게 판단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통합이 되면 인력비용을 비롯한 각종 부대비용의 이점이 있겠지만 행정은 비용만으로 결정할 수 없기에 현재 주민들이 느끼고 감수해야 될 불편함 등 다양한 요인들에 대해 면밀한 고려를 한 뒤에 결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구의회 폐지문제에 대해.

 

"구청장·시장의 직선제보다 훨씬 더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기초·광역의원의 직선제는 지방자치의 핵심이자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구의회 폐지는 지방자치를 후퇴시키고 지방자치를 사실상 전면 부정하는 것으로 이 법안의 시행에 분명히 반대하고 당선이 된다면 구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전면 재검토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입니다."

 

 

기호 1-나. 한나라당 성 하 삼 후보

 

"부끄러운 중구의회 바로잡을 터"

 

△한나라당 구의원 후보로 공천된 소감은.

 

"지난 4년간 중구는 고소고발, 뇌물수수, 성추문사건 등으로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습니다. 중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책임져야 할 의원들이 서로를 헐뜯고 비리의 온상이 되는 등 부끄러운 모습들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구의회를 바로잡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중심 중구로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 최고의 적임자로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캐치프레이즈와 출마동기는.

 

"1등 시의원의 능력, 1등 구의원으로 보답하고, 중구의회의 중심이 돼 중구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구민들 곁에서 가장 고민하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당선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인의 첫 번째 임무는 주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한 말이 생각납니다. 최근 중앙정치에서 지역봉사에 나서는 국회의원, 고위관료들이 지역단체장과 의회에 도전하는 등 새로운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도 전 시의원이라는 간판을 버리고 구민들 곁에서 구민들을 돌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바람직한 중구 발전방안은.

 

"당선 되면 중구의회 의장을 맡아 깨끗하고 투명한 의회분위기를 만들고 의원들의 자질개선을 통한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의원들의 각종 활동 상황들을 주민들에게 적극공개하고 주민들이 감시자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주민들과 의원들 간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지역 상권이 더욱 활기를 띠고 낙후된 지역의 재개발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추진돼서 젊은 청년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들과 아이들은 사회의 보호 속에서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교육문제 해결방안은.

 

"공교육 여건을 강화하고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학생의 능력과 교과의 특성을 반영한 공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교과 교실제를 확대하고 수준별 수업에 필요한 기간제 교원 및 강사를 지원하겠습니다. 청소년이 이용 가능한 상담, 보호, 자립, 학습 등 원스톱 통합지원서비스를 확대 하겠습니다. 각계각층의 지도층 인사와 위기학생과의 1대1 멘토링을 실시하는 멘토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위기학생 대상 국내외 인턴십 과정을 운영하겠습니다."

 

△행정구역 개편문제에 대해.

 

"행정선거에 맞춰 급조된 부분도 없지 않으나 장기적으로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서울시장 임기가 4년이라는 걸림돌에 시장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바뀌고 있는 관계로 이 정책은 아마 한나라당이 승리해 오세훈 시장이 연임된다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구의회 폐지문제에 대해.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20여년, 적잖은 부작용도 있지만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고 행정의 질의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측면 또한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야는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국민여론을 다시 한 번 수렴하고 기왕에 시작한 지방자치제가 올바르게 정착하고 뿌리내리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것이 급선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기호 2-가. 민주당 김 영 선 후보

 

"도심 주거지역 쾌적한 환경 조성"

 

△민주당 후보로 공천된 소감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끌어 온 유일 정통 민주개혁정당인 민주당의 후보로 공천된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1985년 당시 민주당의 전신인 신민당에 입당한 이래 당과 함께 운명을 함께 해왔던 사람으로서 책임 또한 크게 느낍니다. 민주당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캐치프레이즈와 공약사항은.

 

"'땀과 책임! 새로운 중구를 위하여!'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했습니다. 선거전략은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이고, 중림동, 만리동, 신당1동 등 지역구를 쉬지 않고 발로 뛰면서 100바퀴 이상 돌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생각을 귀담아 듣겠습니다. 선거운동 하듯이 의정활동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중구의 변화를 위해 겉보다는 속, 큰 것보다는 작은 것, 100가지 약속보다는 한 가지 확실한 일부터 해치우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바람직한 중구 발전 방안은.

 

"노후화된 도심의 주거환경, 도시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서울을 대표하는 당당한 도시로 새롭게 탈바꿈시키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림 만리동과 신당동 지역의 주거 환경과 도시 기반 시설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주민들의 개발과 발전 욕구를 에너지로 삼아 새롭고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교육문제 해결방안은.

 

"구청을 중심으로 민간, 학교, 교육청 등이 협력해 대대적인 교육 지원 사업을 전개해야 합니다. 교육발전기금을 조성해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까지 매칭펀드 방식으로 잘하는 학교에 좀더 많은 지원을 해주는 방식으로 경쟁을 유도해야 합니다. 입학사정관 제도 도입이라는 입시 환경의 근본적 변화를 맞아 우리 지역의 대응도 달라져야 합니다. 저는 대표 공약으로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 설립을 내걸었습니다. 구청에서 지원센터를 만들어 개별 학교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학습,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생들이 입학사정의 기준에 맞춰 스펙을 관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서울 25개 자치구를 통합 방안에 대해.

 

"서울시 전체적으로는 9개 정도로 통합되는 게 바람직하지만, 중구와 종로구 일부를 통합해 특별구로 편성한 10개의 체제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25개구 체제는 정보화 시대 이전에 행정 관리의 편의를 위해 지나치게 세분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지금처럼 정보화와 교통이 발달된 상황에서 통합의 요구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생활권, 지리적 인접성 등을 고려, 9개 정도로 통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 구의회 폐지 문제에 대해.

 

"행정 구역 통합이 이뤄지면 현재의 구의회 단위가 없어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기초의회'가 없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9개 또는 10개의 중간규모 행정체제가 돼도 그 단위를 기초로 하는 의회는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에 부합한 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