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를 앞둔 지난달 27일 필동행복웨딩홀에서 실시한 경선에서 제1선거구 민주당 시의원 후보로 선출된 최강선 후보(50). 그는 "행복하고 강한 중구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가시적인 중구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도심 공동화 예방을 위한 주상 복합 건물 활성화, 신당, 청구, 약수역 등 역세권 고밀도개발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주요내용)
◇ 민주당 시의원 후보로 공천된 소감은?
"당원 동지 여러분이 보내 주신 성원에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선의 결과는 곧 본선의 시작으로 이어집니다. 이제 우리는 희망에 찬 중구, 행복하고 강한 위대한 중구를 건설하기 위한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당당히 서울시 의원으로 당선 돼 중구를 사랑하는 열정으로 중구를 대변하고 중구를 지키는 청지기가 돼 행복하고 강한 중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시의원 후보로서 캐치프레이즈와 출마 동기는.
"중구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행복하고 강한 중구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원안과 수정안의 심각한 국론 분열의 와중에서, 지방행정, 지방의회가 특정정당 일색인 지금의 현실에서, 과연 서울시 의원들의 위상과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 봤습니다. 주민들의 진정한 의사와는 상관없이 당리당략에 따라 거수기의 역할만 할 것인가? 특정정당의 일방적인 독주와 독선에 그대로 수수방관만 하고 있을 것인가? 시정을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돼 있는가? 서울시가 당면한 수많은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시대적 요구에 따라 시민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반영하고 있는가? 수많은 번민과 자문의 결과 양심상 작금의 현실을 외면 할 수 없었고 양심의 발로인 행동을 실천에 옮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세일즈맨의 정신으로 무장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주민들이 직접 몸과 마음이 느낄 수 있도록 공약 사항을 실천하겠습니다"
◇ 선거전략과 공약 사항은.
"25년 동안 중구에서 살아온 토박이로서, 중구의 한 주민으로서 중구를 사랑하는 열정과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수 많은 말의 성찬보다 한가지라도 제대로 실천에 옮기는 마음가짐으로 큰 틀에서 공약 사항을 말씀드리면 남산의 절대녹지 고도 제한으로 주민의 불이익에 대한 개발양도권(TDR)제도의 적용, 인센티브 제도 실현, 남산과 청계천을 잇는 생태도로 연결, 청계천변 테마거리의 조성, 공동화 현실을 해소할 수 있는 주상 복합 건물의 활성화,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 및 역세권(신당, 청구, 약수역 등)의 고밀도 도심 재개발 사업, 주택가 주차난 해결, 교육 환경 개선 및 복합화 시설의 확충,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한 현실성 있는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겠습니다"
◇ 중구의 가장 큰 문제점과 해법은.
"선거 때만 되면 누구나 말하는 것이 남산의 고도 제한 철폐입니다. 현실을 무시한 인기 영합적 공약입니다. 현실적으로 고도제한 철폐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실현성 있는 고도 완화나 불이익을 받는 주민에 대한 개발 양도권(TDR)과 같은 인센티브제로 재산권을 보장 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의 중심인 우리중구는 도심과 주택가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며 겉보기와는 달리 부분적으로 낙후된 지역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정 정당에서 중구의 행정권한을 모두 독점하는 바람에 소외된 지역이 상당히 많습니다. 견제나 감시 장치도 없고 정책 결과에 대한 피드백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주민의 입장과 눈높이로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목소리를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 중구발전을 위해서는 교육문제가 가장 중요한 요인인데.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했습니다. 교육 문제 못지 않게 명문학교 육성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교육 전문가는 아니지만 자율형 사립고건 공립고건 간에 설립목적과 교육 목표에 충실한,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명문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기반 위에 우수한 학생, 우수한 교사 그리고 과감한 교육 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책과 정부로부터 교육예산을 확보 한다면 명문학교 육성은 생각보다 단기간 내에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교육 특구에 걸맞은 특목고 설립의 검토가 필요하며, 외국의 유명고등학교, 국제학교 등을 유치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해야 세계속의 명문다운 명문학교가 될 것입니다"
◇서울 25개 자치구를 5개로 통합하는 행정구역 개편 문제에 대해.
행정구역 통합방식의 전과 후의 장단점을 정확히 비교 분석하고 통합으로 인한 문제점과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주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우선 중요합니다. 이를 근거로 토론하고 주민 공청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주민의 뜻에 따라 진행 한다면 무리는 없다고 봅니다"
◇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지금껏 열심히 하겠다고 선거철만 되면 주민들의 귀를 홀리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 우리 중구를 위해서 서울의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해 왔는지 냉정하게 평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21세기의 시의원의 역할은 밤 낮으로 인사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실로 중구를 위해 공부하고 일 할 사람, 예산을 듬뿍 확보할 시의원이 필요합니다.
◇ 프로필 세계일보경영포럼회장, 서울시당 서민주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국제리이온스협회354-C지구지대위원장, 한국대학육상경기연맹부회장, 뉴한마음라이온스클럽회장, 민주평통자문위원, 중구테니스협회부회장, 다도해대표, 호남고등학교졸업, 초당대학교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