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원 후보에 듣는다 / 김연선 민주당 후보(제2선거구)

노인·청년 일자리 등 중구미래 처방

민주당 김연선 시의원(제2선거구) 후보는 "의학박사 김연선! 중구의 미래를 처방하겠습니다. 서울시의 힘을 '내 고향 중구'에 보태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서울의 중심 중구를 살기좋고 쾌적한 환경의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노인일자리 전문기관인 중구시니어클럽 개설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설립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인터넷강의 무상 실시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중구시니어클럽 개설과 관련,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창출해 노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면 건강증진과 소득지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현재 실시되고 있는 공익, 복지형 방식은 물론이고, 중구노인들이 공동으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사업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중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설립과 관련, "현재 서울시에서 하이서울청년창업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청년일자리 창출은 서울시만의 문제로 보기에는 현실적으로 너무나 절박하다"며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가진 20∼30대 예비창업자에게 서울시와 중구가 공동으로 창업공간과 장비, 자금 등을 지원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인터넷강의 무상 실시와 관련, "강남 인강(인터넷 강의)과 컨텐츠 연계를 통해 양질의 강의를 확보해 중구의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을 무상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이미 검증된 강남 인강 컨텐츠는 학생들의 학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 "제5대 중구의회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4년간의 성실한 의정활동을 통해 중구에 대한 전반적인 구정을 파악했다"며 "중구의 발전이 곧 서울의 발전이며 대한민국의 발전임을 서울시에 적극적으로 알려 서울시의 예산을 중구에 많이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구는 13만 상주인구 외에 서울시민과 외국인 등 유동인구가 하루에 350만명에 달하고 있다"며 "이는 중구의 예산만으로는 역부족인 만큼 당연히 서울시에서는 타구와 달리 관광객 유치나 서울시민의 편의를 감안, 중구에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명문학교 육성과 관련, "올해 중구내에 자율형 공립고와 사립고가 지정 됐다"며 "하지만 중구내에 기숙형 공립학교를 유치해 보다 집중적으로 학습에 몰두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만약 기숙형 공립학교 설립이 어렵다면, 중랑구의 혜원여고의 예처럼 민자유치를 통한 기숙형 사립학교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충무로국제영화제와 관련, "충무로국제영화제는 제5대 중구의회에서 구단위로서는 국제영화제를 개최할 역량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현재 국제영화제는 부산을 필두로 부천, 전주 등 광역자치단체에서 치르고 있는 만큼 지역균형과 효율성을 검토해 서울시에서는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산고도 제한문제와 관련, "우리 중구에서는 오랜 기간동안 남산고도제한에 대해 규제완화를 요청해왔다"며 "일률적으로 층수를 제한할 것이 아니라 인접한 산의 자연적 형태에 따라 낮은 데는 현실에 맞춰 조금 더 높게 하는 등 고도제한을 보다 합리적으로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심재개발문제와 관련, "이미 서울시에 기본계획이 수립돼 도심지내 재개발예정구역이 지정돼 있고 용적률, 건물높이, 인센티브, 정비기반시설 등에 관한 기본 지침이 나와 있다"며 "중구는 대한민국의 중심인 도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지역특성을 고려한 재개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특별법에 의한 재정비촉진지구인 세운지구는 현재 일부는 주민의 동의를 받고 있고, 일부는 시행자의 지정까지 받은 상태로서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도심재개발이 더 활성화되고 세운지구까지 재정비되면 도심지의 환경개발은 완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청계천 관광 인프라 조성과 관련, "현재 청계천 관광특구가 종로구 소속으로 돼 있어 관광특구 예산의 혜택을 종로구만이 누리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청계천은 엄연히 중구와 종로의 경계인데도 종로만 혜택을 받는 것은 문제가 많다"면서 "종로구와 같이 관광특구 예산을 편성해 청계천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5대 중구의회 의원을 역임하면서 △신당동 흥인초교 옆 영유아플라자(보육정보센터)와 여성회관 건립 △ 30억원의 필동 요양시설 부지 매입 △신당동 종로엠스쿨학원 옆 신당동 데이케어센터를 매입하는 등 중구민들의 복지를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한양중 폐교반대특위 위원장을 맡아 한양중 학부모 2천460명의 민원을 받아 특별위원회를 구성,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 한양중을 지켜내는 주역이 되기도 했다.

 

신당구립도서관 건립관련, 지역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구성, 부지매입에 대한 특혜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검찰 수사를 의뢰하기도 하는 등 차후 공공청사 건립 추진에 대한 본보기가 되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와함께 황학동 1만4천여평에 재개발로 롯데캐슬을 건축하면서 지역주민들이 공사로 인해 정신적 물질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당한 주민들의 청원을 받아들여 해결하기도 했다.

 

2007년도 특별법에 의해 불특정건축물양성화 추진중, 특정인들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는 민원이 의회에 제기됨에 따라 집행부로부터 행정처분을 취소하는 결과물을 얻기도 했다.

 

김 후보는 중구 오장동에서 출생해, 충무초등학교, 숭의여중, 서울여상을 졸업한 뒤 전남 조선대 의과대를 졸업하고 제5대 중구의회 부의장과 예산결산위원장을 역임한 뒤 현재 現 신당동 김연선 성형외과 원장을 맡고 있다.

 

※ 구청장·시·구의원 후보 인터뷰는 공천에 따라 순차적으로 보도할 계획임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