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조 용 간 교장

"시대흐름에 부응하는 글로벌 인재양성에 주력"

"공동체적 삶을 살기 위해서는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모색해야"

 

"삶의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해 능력 있는 MD를 배출하겠습니다."

 

올해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에 부임한 조용간(60) 교장은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성동글로벌경영고는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유능한 여성 경영인 육성을 교육 목표로 정하고 학력신장과 공동체 교육 활성화에 교육력을 집중해 실력과 인성으로 국제화·정보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여성리더를 육성하고자 합니다."

 

조 교장은 이러한 글로벌 여성리더를 육성하는 방안으로 학생들의 인성교육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무리 전문가가 돼도 사람이 되기 전에는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공동체적 삶을 살기 위해서는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는 그 방안으로 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칭찬 365 운동'을 예로 들었다.

 

"하루에 한번씩 즉, 365일 남을 칭찬하자는 의미입니다. 남을 비방하는 문화가 팽배한 요즘, 다른 사람을 칭찬함으로써 다함께 행복해지는 공동체적 삶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조 교장은 이러한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자기만의 특성화된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전처럼 국·영·수만 잘하면 판검사가 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읽고 쓰고 곱셈·나눗셈을 할 줄 알고 컴퓨터와 악기 1개 정도 다룰 줄 아는 것은 기본입니다. 여기에 무엇인가 1가지를 남들보다 잘 하면 나중에 부와 명예도 따라온다는 생각입니다."

 

조 교장은 이렇게 자기만의 특별한 실력을 쌓은 학생들이 졸업 후 21세기 글로벌 여성 리더로서 성장할 것을 의심치 않는다.

 

"학생들이 4개의 과에서 공부를 하고 실력을 쌓아서 기업운영의 자질을 갖춘 MD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루하지 않고 공부에 빠져들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는 성동글로벌경영고 학생들의 발전과 성공을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필요성을 역설했다.

 

"교육 공동체가 함께 할 때 성동글로벌경영고 학생들은 학교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되면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되고, 선생님들도 머무르고 싶은 학교에서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