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박 정 근 만리제2구역 신임 조합장

"최고의 명품 아파트 건설할 터"

"다른 어떤 주택재개발사업구역보다 최첨단 시스템으로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갖는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조기에 완공토록 하겠습니다."

 

지난 23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만리 제2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정기총회에서 당선된 박정근 신임 조합장은 이렇게 포부를 밝히고 "어려운 지역과 열악한 경제여건 속에서 조합원들에게 최대한의 이득을 줄 수 있는 아파트를 건설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대부분의 재개발사업구역의 주민과 언론매체에서 재건축, 재개발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는 제도적 미비와 기업들의 과도한 경쟁에 따른 이유도 있지만,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간의 내부 갈등과 불신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재개발 조합에서의 비리는 거의 없어지고 있고 있다고 해도 법망을 빠져나가기 어렵게 돼 있어 책임을 가지고 투명한 절차로 진행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 신임 조합장은 "앞으로 20평형대 임대주택에 원주민을 입주시킬 수 있는 조례가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원주민과 세입자 모두 잘 살 수 있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무엇보다 원주민들의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례를 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합원들의 권익을 가장 우선시 여긴다는 박 조합장은 "만리제2주택재개발사업과 저를 믿어주시는 조합원님들을 위해 좋은 일이든 좋지 않은 일이든 희생할 각오로 열정을 바쳐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도 "조합원이 하나가 돼 서로 감싸주고 밀어줘야 하는데 서로 말도 안되는 유언비어로 에너지를 소비하면 결국 재개발 추진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빗방울의 물은 작고 힘이 없지만 모이고 모이면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듯, 작은 빗방울처럼 조합원들의 강력한 결집력과 응집력이 뒷받침돼야 앞으로의 사업추진을 빠르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며 "집행부에서는 조합원들의 권익과 재산증식이 극대화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아파트, 작품성 있는 아파트를 건설할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니 믿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