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공동주택지원사업으로 추진한 한진 그랑빌 아파트 노인정 증축공사가 완료된뒤 준공식에서 정동일 구청장ㆍ고문식 의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건배를 하고 있다.
중구에서 공동주택 지원 사업으로 추진한 한진 그랑빌 아파트 노인정 증축공사가 지난달 26일에 완료됐다.
신당5동에 위치한 한진 그랑빌 아파트 노인정은 2000년 4월 43.74㎡의 규모로 지어져 방 1개, 화장실 1개의 매우 협소한 공간에서 하루 평균 30여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함께 사용하고 있어 많은 불편이 많았다.
중구는 한진 그랑빌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노인정 증축 건의요청에 따라 작년 10월 27일 중구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노인정 증축 건을 심의하고 총공사비 9천700만원 중 70%인 6천800만원을 중구에서 지원했다.
한진 그랑빌 아파트 노인정은 종전 1층 43.74㎡에서 1층 111㎡의 규모로 증축돼 방 2개, 화장실 2개의 어르신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안락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그동안 중구는 2005. 10. 31. ‘공동주택지원조례’ 가 제정된 이래 아파트 단지 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녹지공원, 어린이놀이터 정비, 운동기구설치 등 총 22억 9천만원의 공동주택지원 사업비를 지원해왔다.
이날 안종수 12통장등 민요가수들은 색소폰 연주와 함께 달 타령등 민요를 열창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명식 신당5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경로당 리모델링 준공을 축하는 건배를 제의하기도 했다.
김재도 회장은 “구청에서 1억원을 지원함에 따라 노후됐던 경로당을 리모델링하게 됐다”면서 “지원을 더많이 받아서 2층으로 올려야 되는데 지방선거로 인해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비좁던 노인정을 확충해 입주하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이제 경로당도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도록 해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경로당을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체육을 겸비한 작은 문화센터로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문식 의장은 “복지건설위 시절 어렵게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앞으로는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의회가 집행부와 협의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