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열린 제178회 중구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201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이하 추경안)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김연선 부의장이 선출됐다.
김연선 예결특위 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 심의를 하면서 사업의 타당성, 위반성, 시기성 등 여러 각도에서 판단을 한 뒤 적절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년 의회에서 예산 심의를 할 때 집행부에서는 삭감 부분에 관해 ‘대안 없는 삭감’을 했다고 항의 한다”면서 “심의의 본질이 왜곡돼 중구민에게 전달되면 우리로서는 심의 과정이 상당히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김 위원장은 충무로국제영화제·충무아트홀·중림복합시설 등의 사업예산에 대해 “문제가 되는 부분은 과감히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인 사업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하며 단순히 치적 쌓기 식 예산 편성이 아닌지도 우선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본회의에서 구성된 조사특위와 관련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충무아트홀은 중구의 문화욕구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지만 매년 적자 운영되고 있으며 공연 총체 수익이 거꾸로 가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유휴자금도 있다고 해 조사가 필요한 와중에 15억이라는 예산 편성이 다시 올라왔다는 것은 이를 묵인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추경안 편성에 있어 추가적으로 올라온 사업은 발생 사유를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며 “특히 절차를 무시하고 편성을 한 것인지 따져 중구 예산이 가장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강력히 말했다.
그는 “이번 추경안이 로떻게 편성됐는지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 중구의 지역 발전과 중구민의 생활 안정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