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호객행위 철저히 단속해야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중심상권에 있는 유흥업소와 일반 업소등에서 호객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나가는 행인들은 물론 주변 상인들까지 호객행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북창동 등에서는 한 때 스스로 자정노력을 기울여 어느 정도 없어지는 가 싶더니 최근에는 더 극성을 부리고 있어 상인들이 대책마련에 나설 정도다.

 

 소공동주민자치위원회·북창지역상가번영회·북창지역관광특구협의회·북창동지주개발협의회는 지난 11일 유흥업소 호객행위 등 공동이익 침해행위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한다.

 

 상인과 주민들은 소공동우체국 앞에 집결해 ‘호객행위 근절하자’는 어깨띠를 두르고 ‘수억 들인 도로 위에 불법행위 웬말이냐!’ ‘호객행위 불법주차 단속하여 동네질서 확립하자’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가두 행진을 전개했다고 한다.

 

 이들은 유흥업소가 직원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이미지 쇄신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공동이익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를 강력하게 실시할 것을 천명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캠페인에 동사무소는 물론 태평로지구대에서도 동참해 치안활동에 매진해 건전한 거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한다.

 

 유흥업소 뿐만 아니라 신당동 떡볶이 골목에서도 자정노력을 약속해 놓고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어 지금도 지나가는 차량이나 고객들을 대상으로 여전히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상권인 명동거리에서도 일본과 중국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호객행위를 하고 있어 불쾌하다고 한다. 특히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화장품 가게에서 고용한 호객 도우미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일본어로 호객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신종플루 등으로 관광객이 급감했다고 하지만 명동 거리는 여전히 중국, 일본 관광객들이 많고 호객행위는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약국들의 환자선점을 위한 호객행위가 도를 넘고 있고, 안산의 중심상권인 고잔2동 일대 중앙동이 호객행위와 신도시의 상권분할로 인해 폭력사태가 난무하는등 몸살을 앓고 있다고 보도 되는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호객행위는 고객들의 불편은 물론 상권의 침체로 이어지거나 폭력까지 부르는등 무질서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의 중심인 중구에서, 그곳도 북창동과 명동, 신당동등에서 일어나는 불법 호객행위등에 대해 자정노력과 철저한 단속을 병행해 반드시 뿌리를 뽑아 세계속의 중구, 대한민국의 중심 중구를 세계에 알리는데 다함께 동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