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구가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고 나섰다.
내년도 경제사정 역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서민생활안정 지원과 관련 일자리 창출 신규사업 개발 및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관련 단위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총괄기능을 수행할 ‘일자리창출 대책본부’를 구성한 것.
이번에 만든 ‘일자리창출 대책본부’는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해 ‘재정지원을 통한 일자리창출 지원반’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원반’ 등 2개반과 지역경제과, 사회복지과 등 주요 기능부서로 만들어진 6개 추진팀으로 구성돼 11월부터 운영한다.
‘재정지원을 통한 일자리창출 지원반’은 기획재정국장을 반장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ㆍ영세상인 지원, 민간단체 일자리 관련사업 지원, 청년일자리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원반’은 주민생활지원국장을 반장으로 해 저소득,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일자리 확대 추진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며 노인돌보미, 장애인 활동 보조, 가사간병서비스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일자리 사업 관련 주요 안건 발생시에는 각 분야 전문가 및 구 간부로 구성되는 ‘일자리 창출 위원회’가 대책회의를 통해 해결해 나간다.
현재 중구는 16개 부서에 공원시설물 및 문화재관리사업, 사회서비스 지원사업, 보건소 운영 지원사업 등 49개 사업을 실시, 8천970명(2009년 연간 계획 1만198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중구에서는 중구취업정보센터를 통해 희망근로참여자에 대한 취업상담 실시 등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한시적 일자리 지원인 희망근로사업이 오는 11월30일자로 종료됨에 따라 희망근로사업 종료 후 일반 취업을 희망하는 구민들에게 알선 가능한 취업정보를 제공해 안정적 일자리로의 전환을 돕는다.
취업상담은 지난 10월13일부터 만60세 미만의 희망근로참여자 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으며 만61세죿65세 희망근로참여자도 취업상담 희망자에 대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구 신당6동에 거주하는 김모(62)씨는 희망근로 참여 중 중구취업정보센터를 통해 구직 상담을 받고 중구 을지로1가에 소재한 호텔에 청소 직종으로 취업하기도 했다.
직업상담사 강은수씨는 “장기적 경기침체로 어려우신 분들이 취업정보센터를 자주 찾고 있다”면서 “희망근로 참여자 중 일반취업 의지가 있고 근로능력이 있는 분들에 대해 적극 알선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최근 경기불황으로 실업률이 크게 증가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면서“이번에 마련한 ‘일자리창출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일자리 사업 창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