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정동일)는 오는 8월24일부터 9월1일까지 열리는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자원봉사자(치퍼스) 모집 마감 결과 350명 모집에 총 3천883명이 지원해 11대1의 경쟁률을 보여 전문적인 자원봉사를 통해 자기계발과 즐거움 모두를 얻으려는 젊은 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기획, 사업운영, 프로그램, 기술, 초청, 홍보 등 총 6개 분야, 27개 직무를 대상으로 350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이번 모집에는 전국 각지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관련 분야의 경력을 쌓기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 지원자 하지연(26)씨는 “좋아하는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행사의 경험도 쌓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분들과 인맥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말그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영화제 스태프를 했던 친구들에게정말 보람된 일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하게 됐는데 매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주철종 홍보부장은 “즐겁게 일하면서 경험도 쌓을 수 있는 일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에게 국제영화제의 자원활동가란 정말 꿈의 아르바이트다”며 “저희 조직 내에도 영화제의 자원봉사를 하면서 이 분야의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지금은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더욱 많은 젊은이들이 충무로국제영화제에 관심을 갖고 영화제의 키워드처럼 어제, 오늘과 미래를 잇는 주역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 합격자는 1차 서류전형(오는 11일 발표)과 2차 면접을 거쳐 다음달 10일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로 선발되면 영화제 기간인 8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9일간(사전 지원분야는 7월부터 활동) 45여개 국, 250여 편의 작품이 상영되는 대한극장, 명보아트홀, 명동CGV, 동대문 메가박스 등 중구 일대 상영관과 다양한 축제 행사가 진행되는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시청 광장, 명동 거리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