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사상 최초로 병장출신 대외협력 부회장이 선임됐다.
지난 24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는 재향군인회 부사관·병 대표 부회장에 임용혁 중구의회 의원을 선임했다.
향군은 정회원의 95%와 대의원의 52%를 차지하는 부사관과 사병 출신 회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향군 최초로 부사관·병 대표 부회장직을 신설해 병장 출신 부회장을 선임한 것이라고 전했다.
임 부회장은 “향군의 생명이자 뿌리인 동(洞)회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것”이라며 “현장에서 일한 18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 상호간 친목 도모와 중구 지역발전을 위해 조직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군은 굴절된 역사 속에서 조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분연히 일어나 조국수호와 국론결집 그리고 안보체제를 굳건히 다지는데 앞장 서 왔다”면서 “과거 10년간 보수단체인 향군이 활동하기에 어려움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하부조직을 찾아다니며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군의 발전을 위해 향군이 명실상부한 지역안보와 발전의 중심단체로 굳건히 자리 잡는데 최우선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며 “누구보다 향군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고, 향군이 방대한 조직이지만 경험을 살려 조직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육군 5사단 군악대에서 근무했던 임 부회장은 중구의회 의장, 중구 재향군인회장등을 역임했고 현재 중구의회 의원, 한나라당 중앙위 천주교 분과위원장, 태평로 장학회 이사장등을 맡고 있으며 1998년도에 대통령 표창, 2007년도에 국민훈장석류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