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성금 88만9천원 기탁

제8회 한솔 어린이집 졸업식서…신당3동 주민센터에

 

◇지난달 25일 제8회 한솔어린이집 졸업식에서 88만9천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이성재 신당3동장에게 기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내 신당3동에 위치하고 있는 민간어린이 집인 한솔어린이집(원장 홍순옥)은 지난달 25일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8회 졸업식에서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88만9천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신당3동(동장 이성재)에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성금은 고사리 손들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간식 우유통으로 저금통을 만들어 용돈 일부와 동전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에는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이나 중구행복더하기에 기탁해 왔지만 금년에는 신당3동의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활용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성재 동장에게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이성재 신당3동장을 비롯해 주민자치위원회 임현학 고문등 내빈들도 참석했다.

 

 홍순옥 원장은 “졸업식을 기해 기탁하게 된 것은 학부모는 물론 원아들에게 기부등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인식시키는 계기로 삼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위기로 모두가 다 어려운 상황을 감안, 이웃들에게 베푸는등 이웃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이유등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신당3동은 생활이 어려운 불우이웃은 물론 탈북자들도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랑의 저금통 행사는 4년전에는 KBS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홍 원장은 “그동안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년 80만원 상당의 쌀 20포(포당 20㎏)를 전달했지만 금년에는 쌀을 조금 줄이고 라면 10박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작년말에는 원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알뜰바자회를 열고 80여만원의 성금을 마련하고 중구행복더하기에 기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