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열린 6ㆍ25 전쟁 제53주년 기념 결의대회에서 오진철 재향군인회 중부지회장이 웅변대회 수상 학생에게 표창을 전달하고 있다.
재향군인회 중부지회(회장 오진철)는 지난달 28일 구민회관에서 6ㆍ25 전쟁 제53주년 기념 북핵 저지와 안보태세 확립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우천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는 많은 내외빈과 재향군인 임원 200여명이 참석해 6ㆍ25 전쟁을 위해 희생한 호국 용사의 뜻을 기리고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진철 회장은 개회사에서 "6ㆍ25전쟁이 발발한 이유와 희생의 대가를 떠올려 볼 때 다시 한번 안보가 튼튼해야 나라가 굳건해진다는 명제를 되새기게 된다"며 "북핵 개발 문제와 집단이기주의라는 대내외적 문제로 어지러운 지금, 안보의식으로 국민들이 하나로 뭉쳐서 현 위기를 극복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6ㆍ25전쟁 참전 용사와 미망인 등에 대한 예우와 보상이 하루 빨리 현실화 돼야 하고 이런 모습이 후손에게 계승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일 구청장은 "최근 남북철도 연결식과 이산가족 상봉등 남북의 신뢰 구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은 환영하지만 서해교전 1주년의 의미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오늘 행사가 튼튼한 안보가 평화와 번영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