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ㆍ소매 전문상가로 경쟁력 갖춰
글로벌 경제위기속 꾸준히 성장
방산종합시장 현대화 사업도 한몫
꽃수, 원단, 라벨, 스티커, 의류(섬유)부자재, 포장자재, 비닐, 합성필름류, 식품류, 장갑, 스폰지등 분야별 전문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도ㆍ소매 중심 전문 재래시장인 방산상가(주)(대표이사 김장배).
급변하는 세계경제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방산종합시장은 1976년 창립해 신용과 투명한 경영이념,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정보화 시대인 21세기를 맞아 창의적인 발상으로 신상품 개발은 물론 신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으며, 생산에서 판매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위기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방산시장은 넓은 매장과 통로를 갖추고 있어 다른 시장에 비해 큰 장점이 있고, 현대화사업으로 백화점 못지않은 현대식 휴게실 6개를 마련해 고객서비스를 강화했으며, 옥상에는 포도, 살구, 꽃사과, 대추, 매실등 유실수등을 심은 공원을 조성했다.
관내 주교동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이 시장은 9천737㎡의 대지에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 2개동에 1천100여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1만8천500여 종류의 상품을 생산, 판매하는 대규모 글로벌 시장이다.
이 시장에는 자영업자등 종사자가 4천400명에 이르고 있고, 1일 이용자수는 5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상에 250대, 지하에 150대등 총 4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고객들과 점포주들의 이용이 편리하고, 지하철(1,2,5호선)호선등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34년된 방산시장을 재래시장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2004년에는 환경개선사업 11억3천600만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하고, 2006년에는 환경개선사업과 시설현대화 사업에 11억4천600만원을 들여 화장실 개보수 공사는 물론 전기승압(220V), 천정텍스 공사를 완료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2007년에는 2억4천900만원을 들여 방산시장 주변도로의 보도와 아스팔트를 포장했으며, 2008년에는 시설현대화사업에 1억5천922만원을 투입해 휴게실(15평형) 6개, 옥상에는 30여평의 조경과, 통로바닥을 대리석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2004년부터 작년까지 투입된 26억9천105만원은 66% 정부보조(6% 서울시 포함), 나머지 34%는 자체 자금으로 충당했지만 다른 재래시장과 달리 점포주에는 전혀 부담을 주지 않고 방산상가(주)에서 모두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닥트 공사를 위해 중소기업청에(시청 포함)에 11억원을 청구해 놓고 있어 3월중에 결정되면 방산종합시장은 냉ㆍ난방 문제까지 완전히 해결 돼 쾌적하고 새로운 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산종합시장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김장배 방산상가(주) 대표이사는 “방산종합시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속에도 다른 시장과 달리 그렇게 어려운 상황은 아니라”면서 “이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수 제품을 생산해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원단등 부자재의 토털상가로서 다양성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라벨 자수등은 세계에서 최고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외국바이어는 물론 중소기업들이 직접 방문해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수요가 줄기는 했지만 봉제등 원단은 물론 포장자재, 인쇄, 문구, 완구, 원부자재까지 토털상가로써 해외시장도 개척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수출등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방산종합시장은 관리비 및 임대료가 다른 재래시장의 25죿35%정도이며, 주차장을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 되고 있으며, 친절, 정직, 책임이라는 사훈처럼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고객만족은 물론 시장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퍼생산과 수출에 30년을 몸담아온 박종국 전무이사는 “IMF을 전후해 일부 상인들이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했지만 지금은 환율등의 영향으로 중국제품이 더 비싸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고객중심의 종합시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최근 3년전부터 초콜릿 전문 업체의 노력으로 쵸콜릿 케이스, 포장용기의 인쇄 및 디자인까지 고객취향에 맞는 맞춤형 초코릿을 판매하면서 밸런타인데이를 전후해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어 방산종합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진화될지 주목된다.
◇방산종합시장이 현대화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된 모습(시장 및 주차장 전경<상>, 좌하 옥상공원, 중하 통로 대리석, 우하 휴게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