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자유발언 / 김 연 선 의원

"소나무 식재 문제 해결 요구”

 지난달 30일 열린 제1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김연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합법적이지 않은 소나무 식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삼일로 부근 소나무 식재와 관련, “당초 소나무를 식재하기로 했던 구간이 변경될 경우에는 변경 내역에 대한 심사가 반드시 이뤄져야만 한다”며 “구체적인 설계도 없이 단지 변경 보고서만 제출하고 착공에 들어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며 비판했다.

 

 중림동 걷고 싶은 특화거리 조성공사와 관련,“이곳 역시 지정구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림동에서 벗어난 문화일보 부근에 5그루의 소나무를 식재하는 등 예산이 불필요한 곳에 남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산로 일대 수십그루 은행나무 절단과 관련, “의회에 보고도 없이 은행나무는 무차별적으로 이식, 절단되고 있었다”며 “서울시 보조금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절단, 이식에 관한 연간계획이나 현장상황 등을 고려해 예산을 집행하는게 당연한게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인센티브 사업비 사용과 관련,“소나무를 식재하는 데 있어 인센티브 사업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아무런 문제는 없다”며 “사업을 추진할 경우 그 타당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사업 변경을 승인하고자 할 경우에는 반드시 서울시에 보고하는 합법적인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의원들과 구두가 아닌 협의 결과서를 첨부해 사업 변경을 승인을 받은 후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행정을 집행하는 집행부가 어떤 의도로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또한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사업 추진위원회 현수막 내용과 관련, “중구의 예산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업 등의 협찬으로 소나무 특화거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현수막 내용에 대해 다시 한번 검증해 달라”며 강력하게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