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자치신문 선정 2008년 중구 10대 뉴스

본지에서는 다사다난했던 무자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1년 동안 중구 최상의 뉴스만을 엄선해 2008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다음은 10대 뉴스 주요내용)

 

■ 숭례문 화재 발생 전소

 

 국보1호 숭례문(남대문)이 2월10일 화재가 발생해 완전 전소됐다.

 조선시대인 1398년에 창건, 서울에 현존하는 목조 건축물 중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숭례문이 1, 2층 누각이 전소돼 무너져 내리는 참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의 펌프차와 고가 사다리차 등 소방차 32대와 소방관 128명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11일 새벽 1시54분 완전전소 붕괴됐다.

 

■ 나경원 국회의원 당선

 

 지난 4월 9일 열린 제18대 총선에서 중구 유권자 10만6천880명 중 48.25%인 5만1천57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나 후보가 46.1%인 2만3천609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통합민주당 정범구 후보를 18.5%인 9천463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당시 나 후보는 전국적으로 과반의석을 차지한 한나라당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 성매매향응 구의원 불구속 입건

 

 의장직 선출을 대가로 성매매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구의회 현직 구의원 6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입건됐다.

 

 중부경찰서는 지난 10월17일 의장직에 선출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동료 구의원들에 성매매 향응등의 혐의로 중구 의회 의원들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의회 의원 중 3분의 2에 달하는 6명의 의원이 성매매 사건에 연루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 광희고가 철거 역사속으로

 

 중구민들의 숙원사업이던 광희고가차도가 지난 7월26일 철거에 착수해 10월30일 완료했다.

 

 지난 67년에 광희사거리에 설치된 이 고가도로는 시설물이 매우 노후화돼 안전상태가 급속히 저감되고 도심미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도시환경과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 등의 여건변화를 고려해, 노후된 광희고가도로를 철거하고 평면교차로를 조성했다.

 

■ 굿바이 동대문 운동장

 

 동대문운동장은 지난 5월14일 82년의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그동안 국내의 주요 경기를 치루며 국민축구장으로 애용됐으나 시설 노후로 2003년 3월 1일부터 폐쇄되어 풍물시장과 주차장으로 사용됨과 동시에 일부는 중구의 쓰레기 집하장으로 이용됐다.

 

 동대문운동장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축구장 북측 조명탑 2개는 현재 위치에 그대로 보존키로 했다.

 

■ 경영혁신 최우수단체장 대상등 14개 부문 수상

 

 기업 CEO 경험을 구정에 접목해 전국 최초의 영어교육특구와 효도특구 지정,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 등 7대 역점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정동일 구청장이 언론사로부터 창조경영의 선두주자로 인정받았다.

 

 2008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지방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금년 한해 동안 14개의 평가기관 상을 싹쓸이 했다.

 

■ 동대문 굿모닝시티 준공

 

 중구는 8월28일 동대문패션타운에 위치한 굿모닝시티 건물의 사용 승인을 허가했다.

 

 지난 2003년 6월말 분양한 굿모닝시티는 회사 대표였던 윤모씨가 분양 대금을 횡령, 회사가 부도나면서 3천400여 계약자들이 3천70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굿모닝시티는 연면적 9만2천206㎡에 지하7층 지상16층 규모의 4천500개의 점포로 11월14일 오픈했다.

 

■ 제2회 충무로영화제 화려한 개막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지난 9월3일 오후 6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박중훈 강수연의 사회로 막이 올라 11일 폐막됐다.

 

 국내외 유명 영화배우는 물론 1천500여명의 게스트들과 일반 관객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덕화, 장동건, 이미연, 김정은, 채시라, 이종혁, 하지원, 공형진, 최수종씨등이 참석해 충무로국제영화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 롯데캐슬 아파트 24년만에 입주

 

 강북의 랜드마크를 자처하는 황학동 재개발 아파트인 롯데캐슬 베네치아가 24년만인 오는 4월30일부터 입주에 들어갔다.

 

 청계천 변을 끼고 있는 황학동 롯데캐슬 베네치아는 황학동 2198 일대(562필지) 4만6천599㎡ 에 527.19%의 용적률로 지하4층, 지상33층 규모의 아파트 6개동에 1천870세대(임대 336세대 포함)가 건립됐다.

 

■ 구립관악단 조례 결국 폐지

 

 지난 8월2일 새벽에 열린 제16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서 중구 구립관악단 설치 및 운영조례안이 폐지됐다.

 

 의원들이 잇따른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정회를 하면서 조율했지만 결국 표결에 들어가 5대2로 조례가 폐지됐다.

 일부 의원들은 조례를 만든지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폐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결국 폐지돼 후유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