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ㆍ환경등 8개분야 정책조정

'비전중구2020 장기발전방안' 수정안 검토 보고회

 

◇지난 10일 열린 '비전중구2020 장기발전방안' 수정안 검토 보고회에서 장덕진 서울대 교수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10일 '비전중구2020 장기발전방안' 수정안 검토 보고회를 가졌다.

 

 장기발전계획에 대한 연구조사를 맡고 있는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연구팀은 이 자리에서 지난 1997년 처음 연구를 시작한 이후 6년간의 행정여건 변화에 따른 수정ㆍ보안 방안을 내놓고 미래기획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수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1단계 추진실적을 점검한 결과 비전2020 장기발전방안의 세부 시행사업 중 17%가 완료됐으며 진행중인 사항은 60%이고 추진 예정 사항은 17%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1차 추진사업 시행결과 중구의 상주인구는 1999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반전되고 있으나 일시적인 가능성이 커 '돌아오는 중구'를 위해서는 타겟 인구 설정과 차별화 된 전략 및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1997년 이후 정보화 및 세계화가 급속히 진전한 만큼 주택 산업 환경 안전 교육 복지 문화 정보화등 8개 분야별로 각각 변화된 상황판단과 새로운 현안을 포함하는 정책조정이 앞으로 2단계 추진을 위한 초석임을 분명히 했다.

 

 연구 발표자인 장덕진 교수는 8개 분야별로 달라진 환경과 대책안을 제시하며 브리핑을 마친 뒤 수정안에 참고할 미래기획위원들의 질의와 제안을 받았다.

 

 미래기획위원들은 △사업 시행에 따른 구체적 데이터 확보 △개별화 된 분야를 유기적 연계한 추진방향 설정 △집중과 선택으로 우선 순위 선정 △사업추진 실적현황보다 주민 만족도 파악 △문화 패션 영화산업의 타 지역과의 경쟁력 및 차별화 방안 △문화 분야의 근대 유적지 보존 계획 여부와 패션산업 종사자 의견청취를 통한 현실적 대안 습득 △개발과 완화 같은 서로 상충되는 부분의 조정 문제등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

 

 김동일 구청장은 "상주인구 회복을 키포인트로 하는 비전중구2020의 실현을 위해 방향설정 가늠치가 나와야 하는 시점에서 비전이 구체화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도심재개발이나 주차상한제, 교육 문제등 정부나 서울시의 영향력이 커 운신의 폭이 좁은 자치구 입장에서 그나마 구체적 요구안을 제시하기 위해 확실한 장기발전방안이 뒷받침 돼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