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열린 제164회 중구의회 정례회서 2009년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선출된 양동용 의원(행정보건위원장 신당3ㆍ4동).
그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부여해 준 심상문 의장과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서민생활 안정등의 요구수준이 크게 증가 할 것이 예상되는 만큼 불필요한 경비는 삭감하고 구민복리증진사업에 중점을 두고 심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시기적으로 내년도 예산 심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집행부의 의견을 반영할 것은 반영하고, 삭감할 것은 삭감하면서 예결특위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조율해 합리적이고 짜임새 있는 예산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주민우선사업이라고 보기에 어려운 선심성, 전시성, 홍보성 전시행정의 예산이 상당부분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선심성등의 여부를 철저히 따져 서민 생활과 관련된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양 위원장은 "이번 예결위에서는 각 상임위의 예비심사를 최대한 존중하기 위해 상임위의 예산조정 부분을 최대한 반영토록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예결위에서는 미진한 부분이나 삭감이나 증액이 필요한 부분만 심의토록 하겠다"고 밝혀 강도 높은 예산안 심사를 예고했다.
예산은 중구민 편익과 복지증진, 행복추구를 위해 구민들의 의견을 융통성 있게 수용해 적재적소에 배정될 수 있도록 동료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양 위원장은 "공약사업으로 내걸었던 옛 약수동의 약수터를 복원해 공원화하는 것이 바람직 한데도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삭감된 예산이 있으면 의원발의를 해서라도 반드시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타 자치구는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방의 폐교등을 매입해 주민휴양소로 활용하고 있다"며 "중구는 재정자립도가 충분한데도 주민들을 위한 휴양소같은 것은 검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 있는 만큼 이 문제도 예산심의 때 집행부와 협의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