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IT 희망나눔 사업 펼친다

희망나눔뱅크 구축, IT봉사단 운영… 저소득층ㆍ노령자 대상

중구는 저소득층과 노령자 등 컴퓨터 활용 능력이 떨어지고 정보 습득이 어려운 정보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구 IT 희망 나눔 사업’을 8월말부터 시행한다.

 

 PC보급뿐 아니라 정비와 수리, 교육까지 제공하는 이 사업은 크게 IT 희망 나눔 뱅크 구축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IT봉사단 구축, IT교육 나눔 확산으로 취약계층 정보 이용ㆍ활용 능력제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 관내 기업들로부터 PC를 기증받아 점검ㆍ정비한 후 정보취약계층과 복지시설 등에 보급하는 ‘중구 IT 희망나눔뱅크’ 사업을 전개한다. 구청내의 사용연한이 경과된 PC를 신규 교체한 후 일괄 수거해 정보취약계층에 보급한다.

 

 또한 중구청 본관 지하3층에 중고 PC수집ㆍ정비센터를 운영해 관내 기업과 공공기관으로부터 사랑의 PC 기증 안내 및 접수를 하고, 그 PC를 정비한 후 정보취약계층에 보급한다. 아울러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각 PC를 점검해 준다.

 

 자원봉사자들과 중구청 직원 등 23명으로 구성된 ‘중구 IT봉사단’을 운영해 복지시설 등에서 정기적인 IT교육 봉사활동을 펼치고 간단한 PC 정비도 실시한다. 현재 자원봉사단을 모집 중이며 교육을 거쳐 8월부터 봉사활동을 펼친다.

 

 중구는 이와 함께 장애인과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IT 교육을 실시한다. 어르신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서비스로 다양한 컴퓨터 활용 교육을, 거동 불편 장애인을 위해서는 IT강사가 직접 방문해 1대1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

 

 국민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정보소외계층도 저렴한 가격에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KT의 지원을 받아 인터넷 통신료를 감면해 준다.

 

 중구는 이미 지난 2005년부터 사랑의 PC 나누기 사업을 펼쳐 왔으며,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주민들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서울 IT 희망 나눔 세상 사업과 연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