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일 중구의회 의원13명이 중구종합체육센터ㆍ문화예술회관 신축 현장을 방문해 현장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손덕수) 의원 13명은 제104회 임시회 회기중인 지난 3일 중구종합체육센터ㆍ문화예술회관 신축공사 현장과 중구종합복지센터 및 자원재활용처리장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종합체육센터ㆍ문화예술회관 공사를 담당하는 이정무 현장소장은 의원들에게 공사 개요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체육문화센터는 지하4층 지상6층에 연면적 1만964.3평으로 현재 45%의 공정율을 기록하며 실제 계획보다 2.8% 앞서서 순조롭게 진행중이라 준공예정일인 2004년 12월17일보다 한 달여 빠르게 마무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351억여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만큼 의원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최병환 의원은 "4대 의회 들어 이제서야 현장 방문을 하게 돼서 아쉽다"며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의원은 또 안전관리 항목 중 감전ㆍ누전 사고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으며 소음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민원은 없는지를 물었다.
이 소장은 무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는 사전에 철저한 조치로 1건의 사고조차 기록하고 있지 않으며 분진과 소음 발생을 억제하는 환경관리 역시 주요 과제로 삼아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민원이 거의 없다고 답했다.
한면우 의원은 공사기간 단축에 연연하지 말고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영훈 의원은 설계 변경으로 인한 공사비의 증감부분에 대한 자료 요청과 750평에 이르는 4,5층 사무실의 완공후 용도, 176대만 수용가능한 주차장 시설 대비등을 질문해 담당 김용중 체육문화회관 추진단장으로부터 5∼6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손덕수 의장은 공사에 들어가는 자재 중 쉽게 구하기 어려워 특정 업체만 유리한 자재를 택했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의장단 회의를 통해 공식적인 질의로써 답변을 요구키로 했다.
임용혁 의원도 3-4분기 인테리어 시공시 시공업체 선정 계획등을 서면자료로 요청했다.
질의 응답시간을 마친 의원들은 공사현장을 직접 둘러본 뒤 이어 종합사회복지센터를 찾았다.
중구종합복지센터는 지난 2000년부터 서울 카톨릭사회복지회(관장 방정영)가 통합 위탁 운영하던 것을 올해 3월부터 건물관리 부분은 (주)삼정경보에 맡기고 서울 카톨릭사회복지회는 복지사업 부분 관리로 분리운영 해 예산절감 효과와 효율성 제고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중구종합복지센터와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의 기능을 통합해 운영하기 때문에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노인회관ㆍ여성회관 건립과 만남의 광장 신설등 시설운용을 새롭게 재편, 확대할 방침이라 주목을 끌고 있다.
복지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이할 만한 것은 주말마다 여는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한글ㆍ컴퓨터교실로 이는 타 자치구에는 없는 프로그램이다.
김기태 의원이 프로그램 기획 과정을 묻자 방 관장은 지역주민의 욕구를 최우선적으로 반영해 사회복지사등 전문가 회의를 거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타구의 성공사례등 정보수집도 한다고 밝혔다.
정수복 의원은 인근의 신당5동 복지센터와 프로그램이 중복될 소지가 있으니 절충하길 권했으며 더 많은 구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언론사에 대한 활발한 홍보활동을 제안했다.
조영훈 의원은 복지센터에서 멀지 않은 성동구민의 이용이 잦다며 중구 예산으로 운영되는 만큼 최대한 중구민들이 이용토록 애써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서소문 공원 지하에 위치한 자원재활용처리장은 연면적 3천542평의 시설로 일일 45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 압축시설과 일일 20톤을 처리가능한 재활용 처리시설 및 분진ㆍ악취제거 설비등 부대시설이 갖춰져 하루에 중구에서 나오는 쓰레기 270톤(재활용쓰레기는 19톤)을 거뜬히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환 의원은 타 자치구의 경우 불법 매립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