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열린 을지경로당 확장 준공식에서 정동일 구청장, 임용혁 의장, 이문식 회장, 고성수 회장등 내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그동안 장소가 협소해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했던 을지경로당이 확장되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구는 중구 중심부에 있는 유일한 경로당인 을지경로당 확장 공사를 마치고 지난 10일 준공식을 가졌다.
경로당 확장 공사가 끝남에 따라 을지경로당은 대지 면적이 종전 114㎡에서 185㎡로 70㎡가 늘어나게 됐으며, 건물 연면적도 204㎡에서 306㎡로 확장돼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을지로4가 178-1에 위치한 이 경로당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난 93년 4월 준공됐으나 평소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보니 건강체조, 월례회의, 각종 행사 때마다 전체 회원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어르신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을지경로당 바로 옆인 을지로4가 178-2 건물(지하1층 지상2층)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후 기존 건물과 연계해 경로당 공간을 확충했다.
을지경로당의 확장된 부분의 1층은 할머니방과 건강체조교실을 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되며, 2층은 건강증진실로 사용된다.
한편 지난 2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던 신당1동 광희문경로당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도 지난 12일 준공됐다.
광희문경로당에 새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됨에 따라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계단을 통해 힘겹게 오르내리는 불편을 덜게 되고, 노인교실 프로그램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준공식에서 고성수 을지경로당 회장은 “그동안 장소가 협소해 이용하기에 불편했었는데 이제 회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정동일 구청장과 임용혁 의장, 이문식 회장등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을지경로당 확장준공을 축하드린다”며 “중구에서는 어르신들을 잘 모시기 위해 효도특구로 지정하는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용혁 의장도 “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으며 이문식 중구노인회장은 “오늘 준공에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정동일 구청장과 임용혁 의장등 관계공무원과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