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명동은 ‘축제 속으로’

제41회 명동축제 개막…패션 퍼레이등 오감 만족 행사 풍성

 

◇지난 2일 제41회 명동축제 개막식에 앞서 염광여상 고적대가 경쾌한 음악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풍선과 염광여상 고적대의 경쾌한 퍼레이드와 함께 명동축제가 개막됐다.

 

 지난 2일 명동 외환은행 앞 광장에서 열린 제41회 명동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 명동 일대에서 시민들은 주말마다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즐거운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개막식 행사에 나경원 국회의원과 정동일 구청장, 김장환 명동상가번영회 회장, 김원준 남대문경찰서장, 조용상 명동성당 신부, 안희성 최병환 시의원, 김수안 중구의회 부의장과 중구의회 의원, 김형민 외환은행 부행장과 더불어 최불암 명동관광특구 홍보대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장환 회장은 외환은행 앞 공원 조성등 많은 협조를 해준 것에 대한 감사 표시로 외환은행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형민 부 은행장에게 백제 금동대향로 모형을 전달했다.

 

 명동축제는 2일부터 18일까지 매 주말마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외환은행 메인무대와 명동일대에서 컬러 락 콘서트, 거리 난장 퍼포먼스등 젊은이를 위한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전해준다. 고고 보이스, 몽니 등 홍대일대에서 젊은 문화를 대표하는 인디밴드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배종옥, 김여진등 연예인이 참여하는 JTS자선 모금행사등이 마련돼 축제와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명동 중심가에서 열리는 컬러풀 패션 퍼레이드와 바디 페인팅등 젊은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김장환 회장은 “명동 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은 곧 대한민국 경제가 활성화 되는 것과 같다”며 명동이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광장 조경개발과 관련, “외환은행 앞과 하이해리엇, 아바타 홀 주변을 광장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명동에 오는 것이 최고의 호사였던 옛 시절처럼 명동을 다시 한번 부흥시켜야 할 때”라며 “많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유서 깊은 명동을 많은 이들이 아끼고 사랑해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세계적인 명동을 만들기 위해 관광특구 위원들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명동 발전을 위해 중구청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