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구청장실서 정동일 구청장이 국제 친선 마스터즈 마라톤대회 종합우승을 한 장흥대 회장 등 육상연합회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동일 구청장, 종합우승 격려
지난 3월 30일 개최된 제 28회 국제 친선마스터즈 마라톤대회 겸 제 15회 국민생활 체육협의회장기 전국마라톤 대회에서 중구 육상연합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도 산림욕장에서 29개 단체와 개인 3천여명이 출전했으며, 중구 육상연합회는 회원 81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26km, 13km, 5km등 3종목으로 구분해 진행됐으며 중구육상연합회가 종합성적 410점으로 210점의 광진구와 160점의 중랑구를 제치고 압도적인 점수로 단체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중구 육상연합회는 작년에도 출전해 종합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2연패를 달성해 중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이날 회원 박순례씨는 올해 62세로 13km 종목에서 60대 1위를, 올해 70세인 김원섭 명예회장은 70대 2위를 거머쥐는등 노장 마라토너로서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4월 1일 정동일 구청장은 유기영 생활체육협의회장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육상연합회 장흥대 회장과 김관현 부회장, 김원섭 명예회장, 김충원 총무등 연합회 대표자 5명과 간담회를 갖고 마라톤 대회 종합우승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맨발투혼의 마라토너 장흥대 회장에게 "발바닥에 닿으면 아프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47년간을 맨발로 뛰다보니 이제 아프지도 않고 오히려 가뿐하다"고 말해 젊은이 못지않은 집념과 열정을 과시했다.
이날 정동일 구청장은 동호인들의 중구청장배 마라톤 대회 개최요구와 관련, 확답은 하지않으면서 5월중으로 마라톤 대회를 추진하는 방향을 검토해 보겠다”고 흔쾌히 동의했다.
장흥대 회장은 “요즘 구나 시의 지원 하에 발전하는 동호회가 늘고 있다”며 “우리 연합회의 훌륭한 성과의 이면에는 김충원 총무이사를 비롯한 채성만 비서실장의 뒷받침과 정 구청장의 든든한 지원이 있다”고 말했다.
김관현 부회장은 “타 지역의 마라톤 고수들과 여성 마라토너들을 적극적으로 중구 육상연합회 소속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한 채성만 중구 마라톤동호회 회장의 지대한 도움으로 중구 육상연합회가 큰 발전을 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중구 육상연합회 임원들은 6월 8일 잠실 한강 고수부지에서 열릴 제 16회 국민체육 서울특별시 장기 마라톤대회에 우승을 목표로 필승각오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