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열린 제1차 중구공무원 직장협의회 정기협의회가 열려 관계자들간 협의를 하고 있다.
중구공무원 직장협의회원 11명과 구청장 이하 행정관리국장 총무과장등 관계 국과장 5명이 함께 한 제1차 정기협의회가 지난 16일 열려 초과근무 관련 안건을 비롯해 20개 항목의 건의사항을 두고 3시간 넘게 열띤 대화를 나눴다.
김덕진 직장협 회장은 "공공서비스 부문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중구의 공무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서로 가슴을 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동일 구청장은 "직원들의 뜻을 모으는 창구인 직장협이 성숙한 대표기구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면서 "구에서도 직원들의 편익보호와 사기진작을 위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직장협측은 동사무소와 보건소 및 구청직원의 일ㆍ숙직 문제, 인사제도 관련 순환 근무와 고용직 지도원의 기능직 전환 및 선호부서 기피부서 순환문제, 친절봉사제 운영 문제, 직장협 관련 개선안, 여직원 복지 문제등 5개 분야 20개 항목의 안건을 제시했다.
이에 구청측은 11건은 수용하고 3건을 부분수용 했으며 나머지 3건과 2건을 각각 검토 및 법령사항으로 분류해 세부사항을 조율 중에 있다.
중요 의제였던 초과근무 관련 문제는 서로 견해차가 커 난상 토론을 벌였으나 이날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이달 말께나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