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잉글리쉬 동호회 깜짝 이벤트

팝송 100곡째 맞아 자축파티 열어…조걸 위원장, 박종성 동장 참석

 

◇21일 소공동에서는 팝 잉글리쉬 동호회원들이 팝송 100곡째를 기념해 조걸 위원장, 박종성 동장등과 함께 자축 파티를 갖고 있다.

 

 지난 10일 소공동 주민 인사회에서 팝송으로 깜짝 이벤트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던 팝 잉글리쉬 동호회(회장 이정우) 회원들이 팝송 100곡째를 기념해 21일 자축 파티를 가졌다.

 

 작년 2월부터 소공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동호회는 20여명의 회원들이 팝송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팝송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할 수 있고 강사가 일반상식과 문법, 팝송의 배경등을 자세히 설명해 영어를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오영홍 강사는 LG그룹에서 20여년간 근무하다가 퇴직해 약수노인복지관, 유락복지관 등에서 팝송 교육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0년이 넘게 강의와 교육을 했지만 오늘처럼 푸짐한 파티는 처음"이라며 "타동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가족적인 분위기에 영어특구로 지정된 중구에서 팝송을 가르치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별히 참석한 조걸 주민자치위원장은 "인구가 적은 소공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분들은 모두 소공동 주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져 달라"면서 "중구민 행사에 팝 잉글리쉬 동호회 여러분들이 주민대표로도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종성 동장은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감성을 느끼고 살리고 있는 여러분들의 열정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며 "재소자를 위한 팝송공연도 고려했으면 좋겠다"며 거지왕 김춘삼의 양자인 김용문 회장을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