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건축,삶을 묻다

서울시 초고층 아이디어 공모전

 

◇초고층 아이디어 공모전서 대상을 차지한 '사대문안 서울의 투명 오벨리스'

 

대상에 ‘사대문안 서울의 투명 오벨리스’

 

 지난 14일 (구)서울역사에서는 초고층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열려 김영재 정병훈(고려대) 학생이 공동 출품한 ‘사대문안 서울의 투명 오벨리스’가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심사단측은 “수직으로 뻗은 타워의 상징성과 더불어 남산과 종묘를 잇는 세운상가 축의 지상부에 대한 개방성과 그에 따른 도시적 구성력을 남다르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우수상에는 김태윤 김강희(Verticil- eco city), 최선희 최아름별(흐름), 송수미 김좌겸(무제) 학생이, 입선작에는 이대규 박상석, 전진영 박정수, 노래원 김진배, 윤동현 곽지영, 이기현 김용기, 김의용 김홍재, 안수범, 양세진, 옥지해 최현일, 이영환, 이은엽 성준영, 이현희 노상우, 배지윤 김우종, 채진오 정기범, 윤병기 최정욱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특선에는 정경재 성홍주, 전욱수 정승호, 손원균 허민호, 박원진 조재득, 조태훈 이유미, 정지현 박지혜, 강해중 김수경 학생등이 수상했다.

 

 문화광광부와 중구청이 공식후원하고 한국건축협회와 국제건축연맹, 새건축사협회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1차 심사를 통과한 40여개의 작품을 예비 선정해 이날 발표했다.

 

 여영호(고대교수) 심사위원장은 “초고층 건축물은 규모의 상징성뿐이 아닌 미래의 거주공간을 구성하는 도시 기능체로서 도시와 건축의 유기적인 상호관계에서 조성되는 미래 도시를 추구한다”며 “참가 학생들이 보여준 초고층 건축물과 서울 도심에 대한 관심 그리고 아이디어들은 초고층 건축물 자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우리 도시의 질을 더 향상시키고 발전시키는 사회적 큰 자산”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축가협회 김창수 수석부회장은 “지금 세계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매력적인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경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6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우리 서울은 정체성을 확보하고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세계는 지금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수도서울의 경쟁력은 도심부에 있는 만큼 도심부에 초고층빌딩등을 건설, 랜드마크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