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 문화의 거리 조성 추진

신오길 율원길 다산어린이 공원 일대… 타당성 검토

관내 신오길과 율원길,다산 어린이 공원을 아우르는 신당동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이 제안 됨에 따라 앞으로 어떻게 조성될지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중구는 지난 12일, 기획상황실에서 신당 5동 일대 청소년 문화의 거리 조성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정동일 구청장과 고문식 김기래 심상문 의원, 외부 자문위원, 전귀권 부구청장을 비롯한 구 관계자들과 용역을 맡은 서울시립대학교 산업협력단 산업경영연구소측이 청소년 문화의 거리 조성 타당성 검토하는 과정에서 청소년으로 제한해 거리를 조성할 경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부적합하고,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당동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산업협력단 측은 신오길과 율원길을 검토한 결과 청소년 유해환경요소 밀집, 활용부지 미흡, 보행권 침해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특징적 문화공간입지가 미흡하고,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돼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공유하는 거리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청소년 문화의 거리 조성에서 ‘신당동 문화의 거리’로 방향을 선회해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공유하는 거리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었다.

 

 이에 따라 보행 환경 개선, 공영주차장 부지 활용, 다산어린이 공원 활용, 기타부지 매입검토, 차 없는 거리등의 조성 방안이 제시됐다.

 

 구체적인 조성 방안으로 다산 어린이 공원 지하주차창 건립 후 용도 중복되는 신당역 공영 주차장 및 신당사거리 공영주차장을 용도 전환해 분수 광장과 조각공원, 문화카페 등으로 무미건조한 지역을 미화하고 매력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청소년은 물론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의견도 대두됐다.

 

 정동일 구청장은 “예산을 늘리고 시간을 좀 더 투자하더라도 여타 지역보다 앞서가는 획기적인 기획과 비전을 가지고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가, 문화,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수지역으로 만들어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