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중구청장기·제6회 연합회장기 궁도대회

공항정Aㆍ박건ㆍ호미숙씨 우승

지난 14일 남산 석호정에서 개최된 제13회 중구청장기ㆍ제6회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궁도대회 단체전에서 공항정A가 우승을, 준우승에는 영학정, 3위는 공항정B가 각각 차지했다.

 

 남자 개인전은 우승 박건(공항정), 준우승 장금주(황학정), 3위 함의석씨(공항정), 여자 개인전은 우승에 호미숙(석호정), 준우승 김정인(석호정), 3위는 김영순씨(황학정)가 각각 차지했다. 이 대회는 서울시 20여개 국궁의 소속 회원중 100여명이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으로 나눠 경기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에 앞서 유공회원인 김종린 고문이 구청장 표창을, 안성철 총무는 국회의원 표창을, 오원섭 회원이 중구의회 의장 표창을, 강희중 회원이 생활체육협의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중구 궁도연합회 김태우 사두는 개회사에서 “석호정 창정 377주년과 정도 600년을 기념해 중구청장기 및 연합회장기 궁도대회를 갖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377년의 역사와 민족혼을 담고 있는 석호정이 전국 350여개중에서 처음으로 향토문화재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역사와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는 궁도연합회 회원들의 궁도대회를 축하드리며, 향도문화재 지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전통 고유문화유산이 후손들에게 올바로 전수돼 역사에 남을 수 있도록 궁도 동호인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도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궁도가 있어 양궁등이 세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궁도의 저변확대에도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구체육회와 중구생활체육협의회에서 격려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