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동사무소 건물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회현동과 신당5동사무소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12일과 18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투명한 유리로 제작된 다른 동의 엘리베이터와 달리 측면은 미려한 색깔의 판넬을, 전면에는 청색 유리를 사용해 안전성 및 미관을 높인 것이 특징.
중구는 지난해부터 노약자나 구민들이 동사무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설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2006년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장충동과 을지로동, 신당3동 등 3개 동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데 이어 올 5월부터 9월까지 회현동과 신당5동사무소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했다.
현재 승강기가 설치돼 있는 명동과 신축 건물인 광희동 신당2동 신당6동 신당1동 등 15개 동중 8개 동사무소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이번에 완공된 2개 동의 엘리베이터를 포함해 올 하반기에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하는 황학동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모두 11개 동에서 엘리베이터가 운영된다.
2001년 동사무소에 주민자치센터가 설치된 이후 구민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 구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지만 노약자나 장애인들의 경우 2~5층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힘들어 프로그램 참여가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06년 7월 민선4기 제5대 구청장으로 취임한 정동일 구청장은 구민들이 동사무소를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우선적으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토록 지시해 가능하게 됐다.
정동일 구청장은 “오늘 엘리베이터 개통으로 여러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다닐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아직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4개동에 대해서도 점차적으로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통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