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주) 광희ㆍ을지ㆍ신당1동과 자매결연… 50가구 정기후원

"기업과 하나돼 이웃사랑 펼쳐요"

 

◇구랍 28일 중구청에서 열린 이웃사랑 1社 1洞 자매결연식에서 박건호 대표이사가 정동일 구청장에게 후원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중구는 구랍 28일 남대문로 1가에 위치한 남양유업(주)(대표이사 박건호)와 이웃사랑 1社 1洞 자매결연을 맺고 중구청 대강당에서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중구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에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을 접목시킨 새로운 개념의 복지서비스로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20% 등 저소득가구를 담당했던 중구청직원들과 남양유업(주)가 혼연일체가 돼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돕게 된다.

 

 광희동 20가구, 을지로동 10가구, 신당1동 20가구의 저소득가구등 총 50가구가 선정됐으며, 이들은 우유와 쌀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 받게 된다.

 

 이날 박건호 대표이사는 자매결연을 맺은 3개동에 자매결연증서를 각각 전달하고, 우유 150박스, 쌀(20kg) 50포, 성금 250만원 등을 후원해 각 가정에 전달했다.

 

 결연식이 끝난 후, 남양유업(주) 직원과 중구청직원들은 각각 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매결연을 맺은 동 가운데 대표로 이용근 광희동장은 "힘들게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건호 대표이사는 "남양유업은 지난 1964년 설립 때부터 중구에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그동안 주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보답할 계획을 세우던 중 정동일 구청장으로부터 1사1동 자매결연을 권유받아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며 "더 많은 주민을 돕지 못해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한정적인 예산으로 많은 저소득가정에 도움을 줄 수 없어 안타까웠었는데 따뜻한 마음과 정성어린 성금·품을 중구에 후원해준 남양유업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중구는 사회안전망을 통해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꾸준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