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2006 아마빌레 챔버 앙상블 정기연주회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임용혁 의장.
지난 14일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300여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아마빌레 챔버 앙상블의 2006년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임용혁 의장이 단원으로 활동하는 아마빌레 챔버 앙상블의 이번 정기 연주회는 연주파트와 성악파트로 진행됐으며, 비발디의 콘체르토 3번 사계 중 가을 1악장과 3악장 연주를 시작으로 피아졸라의 Liber Tango,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중 인생의 회전목마, 러시아 민요 kalinka 등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과정을 이수중인 반선경씨는 모차르트의 콘체르토 5번 중 장조 바이올린 독주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선사해 이에 매료된 관객들이 앙코르를 청하기도 했다.
세상의 어떤 악기보다도 아름다운 악기인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감미로운 노래들은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며 음악회의 맛을 더했다.
한편, 음악회를 축하하기 위해 찾은 탤런트 강석우씨도 멋진 성악솜씨를 선보여 이날 음악회를 찾은 관객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
아마빌레 챔버 앙상블은 1999년 2월 '삶과 꿈'으로 창단돼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다 지난 2005년 6월 아마빌레 챔버로 재창단됐으며, 이번 연주회는 재창단 이후 2번째를 맞는 정기연주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