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3일 열린 제141회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돼 구립어린이집과 가로 정비 등의 조례제정을 위해 오는 12월15일까지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는 김기래 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부족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제1차 위원회에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겨 준 선배와 동료의원들께 감사하다"면서 "막중한 책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어린이집은 백년지대계인 교육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근거도 없이 약 50억이라는 엄청난 예산이 매년 지원된 것은 문제가 있다"며 "그동안 자율적인 운영으로 인한 폐단은 조례를 제정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관내 구립어린이집을 현장 방문해 어린이집 원장을 비롯해 교사와 학부형들도 직접 만나 애로사항과 희망사항 등을 수렴하는 등 조례정비를 위해 필요한 자료는 철저히 수집할 것"이라면서 "조례정비 등 제도적 장치 마련과 운영의 합리화를 위해 대안을 제시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상적치물 수거와 매각 역시 도로법 및 시행령 등 상위법에 의거해 시행되고 있으나 공고기간 등이 명시된 구체적인 조례가 없어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면서 "이러한 제도개선의 문제는 비단 중구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아직 충분한 검토가 끝나지 않아 어려움은 있지만 어린이집 장기운영 또한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위원들과 의기투합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조례를 제정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