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상인 하나로 뭉쳤다

중앙시장 한마음 축제 성황…불우이웃 성금전달도

 

◇지난 10월 28일 황학동 마장로 일대에서 열린 '중앙시장 한마음 축제'를 축하하는 각성이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제4회 황학동 중앙시장 주방ㆍ가구ㆍ만물 한마음 축제가 지난 10월28일 황학동 마장로 일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상가번영 기원을 위한 고사와 행사 시작을 알리는 놀이마당 사물놀이, 각설이 공연 등이 조용했던 시장의 아침을 깨우며 축제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기념식에서는 지역 불우이웃에게 200만원의 성금이 전달돼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각계각층에서 참석한 많은 내빈들의 축하 속에서 개막식이 끝난 후엔 푸짐한 점심식사가 제공, 오후부터는 각설이들의 난타공연 및 모노드라마, 댄스공연, 이현주 나현 박인영 김상식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를 빛냈으며, 에어로빅 공연과 댄스공연 등도 선보여 상인들과 내방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됐다.

 

 고문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상인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하고 도와달라"며 "오늘은 상인들의 축제로 그 간의 모든 시름은 잊고 하루를 즐겁게 보내자"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축사에서 "개발에 있어 잠재력을 가진 곳에 위치해있지만 강남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서울시의 정책 때문에 그동안 이곳이 낙후를 면치 못했는데, 앞으로는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차근차근 개발해나갈 것"이라며 "여러분도 또한 품질이 뛰어나고 값도 싼 제품들의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