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제6회 중구 꿈나무 체육 한마당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각 학교 대표 출전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각 초등학교 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이 우승을 향한 뜨거운 승부욕을 불태우자 자기학교 선수를 응원하는 학생들의 응원소리가 장충체육관에 메아리쳤다.
지난 17일, 중구 관내 11개 초등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제6회 중구 꿈나무 체육 한마당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희·남산·덕수·봉래·장충·청구·충무·흥인·동산·리라·숭의 초등학교 등 중구 관내 11개 초등학교 4∼6학년 5천여명은 색색의 옷을 맞춰 입고 지정된 좌석에서 각 선수들을 응원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날 종합우승은 충무초, 준우승 장충초, 3위는 남산초가 차지했으며, 이 외에 중구꿈나무상에 청구초, Leading중부상 봉래초, 대망교육상 덕수초, 페어플레이상 리라초, 협동상 광희초, 단결상 숭의초, 드림상 흥인초, 응원상 동산초등이 각각 수상했다.
축구, 5인6각, 긴줄넘기, 투호(콩주머니 넣기), 큰 공 머리위로 굴리기, 보자기로 큰 공 튀기기, 종이 뒤집기, 풍선 모으기, 풍선 터트리기, 박 터트리기 등 각 종목별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선생님과 행사 진행요원들은 아이들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울였다.
체육대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이남교 중부교육청장, 정동일 구청장, 임용혁 의장, 구·시의원, 신은경 여사, 정선기 열린우리당원협의회 위원장, 각 학교 교장등이 참석했다.
이 중부교육장은 "중구 꿈나무 체육 한마당은 심신이 건강하고 협동할 줄 아는 어린이 교육활동을 위해 학교 학부모 교육청 구청이 힘을 모아 펼치는 종합적인 체육활동으로 지방교육자치의 이념을 구현하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단합해 돈독한 우정을 다지고, 협동심과 애교심을 기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쌓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즐겁게 경기를 펼치며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성숙함을 배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린 박진영 학생은 본격적인 체육대회에 앞서 선서를 하고, 내빈들이 직접 싸인 한 축구공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