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남산골 전통축제에서 2006 중구 문화예술체육상을 수상한 6명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은 좌로부터 윤형기 회장 부인, 강정옥 부회장, 김기원 단장, 정동일 구청장, 신인식 관장, 김덕수 감독, 남상만 원장)
음악 김기원ㆍ공연 김덕수ㆍ체육 윤형기씨 등 6명
20일 남산골 전통축제서
2006 중구 문화예술체육상 수상자 6명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20일 남산골 전통축제 개회식에서 진행됐다.
문화예술진흥부문에 남상만 중구문화원장, 문학부문 신인식 종달새전화도서관장, 미술부문 강정옥 중구미술인협회 부회장, 음악부문 김기원 기원오페라단장, 공연부문 김덕수 사물놀이 한울림 예술총감독, 체육부문 윤형기 중구게이트볼연합회장 등 6명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문화예술부문 수상자인 남상만(58세)씨는 지난 2003년 제3대 중구문화원장에 취임해 CEO 마인드로 문화원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지역 문화 창달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는 청계천 복원과 더불어 청소년 사생대회 백일장 종이배 띄우기 등의 행사를 통해 관내 초ㆍ중학교 5천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청계천에서 맛볼 수 있는 동심과 꿈, 희망을 심어주고 있으며, 충무공 탄생을 기념해 세미나, 청계천 모형 거북선 띄우기, 충무공 생애 100m 이어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문학부문 수상자인 신인식(49세)씨는 서울 장로교신학대학을 졸업한 후 현재 종달새전화도서관장, 한국시각장애인선교회 회장 등을 맡고 있는 시각장애인이다.
그는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식 충족을 위해서는 장애인들을 위한 새로운 독서문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지난 1994년 종달새전화도서관을 설립한 후 녹음 테잎 서적을 발간하는 등 시각장애인들의 독서 활성화에 기여했다.
미술부문 수상자인 강정옥(51세)씨는 경희대 사범대 미술교육과 졸업 후 한국미술협회 회원, 서울아카데미 이사, 드로잉길 감사 등의 활동을 통해 한국 미술 세계 및 구상작가회, 크로키의 저변 확대에 일익을 담당했다.
또한, 중구미술인협회 부회장으로서 회원간 단합과 열정을 끌어내 중구미술인협회를 한국의 대표적인 협회로 위상을 제고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음악부문 수상자인 김기원(49세)씨는 한양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미국 템플대 음악대학원수료ㆍ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사범음악원 최고과정과 Nancy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L’eglise Americane de paris의 Soliste로 활동했으며, 현재 기원오페라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오페라 문화 문턱 낮추기 운동의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해설이 있는 오페라 순회공연을 추진해 오페라에 대한 고정 관념을 전환하고 오페라 인구의 저변 확대에 공헌했다.
또한 오페라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강원도 평창군에 메밀꽃 오페라학교를 개교,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공연부문 수상자인 김덕수(53세)씨는 사물놀이의 창시자로서 세계에 우리 민족 예술을 전파하고 있으며, 범민족 통일음악회ㆍ북한 어린이 및 용천 어린이 돕기 유니세프단장 등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인물이다.
체육부문 수상자인 윤형기(81세)씨는 중구 생활체육협의회 산하 게이트볼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각종 대회를 원만하고 성공적으로 진행해 게이트볼 회원간의 결속을 다지고 헌신적인 봉사 활동으로 게이트볼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