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무대 인생을 연다

10월2∼3일 남진리사이틀…충무아트홀서

한국의 엘비스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민가수 남진(61)씨의 리사이틀이 오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1965년 데뷔해 올해로 가수인생 42주년을 맞은 남진은 이번 공연에서 이제 까지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연출과 다양한 볼거리, 웅장한 사운드를 선보이며 가요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코미디언 엄용수씨의 사회로 진행, 남진씨의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20여명의 악단과 10명의 무용수, 합창단이 함께 부르며 초대형 퍼포먼스를 연출, '울려고 내가 왔나' '가슴 아프게' '님과 함께' 등의 히트곡과 함께 '미워도 다시 한번' '우수' 등 자신이 직접 출연했던 영화의 주제곡은 물론 엘비스 프레슬리의 'Hound dog' 등 친숙한 팝송을 들려준다.

 

 지난 1960년대 말 미 8군 출신의 극장쇼 스타로서 인기를 누렸던 쟈니리가 게스트로 출연, 40여년 전 남진과 극장쇼 무대에서 보여줬던 환상의 호흡을 이번 공연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공연은 10월2일 오후 8시, 3일은 오후 3시, 7시 총 3차례 열리며,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다. 어려운 시절 지친 몸과 마음을 흥겹게 달래주던 그의 노래와 춤이 40여년이 지난 오늘에도 우리의 어깨를 들썩거리며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2230-66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