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필리핀 엥헬레스 공사

서울영어연구회서 강연

 

◇지난 7월31일 서울영어연구회가 주최하는 영어강연회에 주한 필리핀 엥헬레스 공사가 특별히 초청돼 강연을 펼치고 있다.

 

 서울영어연구회(SESA)가 매월 개최하는 영어강연회에 주한 필리핀 그랙엥헬레스 공사가 특별히 초청돼 강연을 펼쳤다. 이날은 정동일 중구청장이 특별히 참석, 필리핀 엥헬레스 공사의 강연을 겪려하고 "6·25 때 UN군의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다"면서 "양국간의 우호교류와 민간인들의 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영어에 대한 열정탓인지 평상시보다도 더 많이 참석한 듯한 이날 강연회에서 그는 "SESA에 초대돼 강연을 갖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필리핀의 역사적 고찰과 함께 건축양식 기후 문화 예술 축제는 물론 생활양식등을 현장감 있게 소개했다.

 

 필리핀은 아시아대륙 동남부 태평양과 남중국 사이에 있는 도서국가로 면적 30만㎢ 인구는 8천461만 9천여명(2003 기준)으로 세계에서 11번째이며 타이완과 보르네오, 셀레베스섬 사이에 있다. 국토는 모두 약 7천100개의 섬들로 구성돼 있다. 기후는 열대몬순에 속하며, 우리나라와 달리 특이한 것은 12월부터 이듬해 2월에 걸쳐 우기가 나타나는데 비해 서쪽에서는 남서몬순에 의해 6∼11월에 비가 내린다.

 

 필리핀은 1896년 카티푸난을 중심으로 혁명이 일어나 에스파냐 지배에 무력으로 저항해 1898년 독립이 선언됐지만 1902년부터 미국의 식민지가 됐다.

 

 1941년 태평양전쟁이 일어나자 필리핀인들은 미국편에 서서 전쟁을 했으며 1946년 해방되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1946년 체결된 필리핀 통상법으로 인해 28년 동안 미국의 경제적 지배에 놓이면서 현재 자국어와 영어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영어를 이해하는 국민은 93%에 이르고 한국과 똑같이 IMF를 겪었으며 매년 2천300만명의 관광객중 30%가 한국 관광객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필리핀인의 사회생활은 가톨릭교회의 교회력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중요한 연중행사는 크리스마스와 사순절등의 행사, 각 마을의 수호성인을 축하하는 피에스타등이 열리고 있다.